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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 Test / Audi Q8 0
등록자 CARLNC 작성일자 2022-01-26 오전 11:33:23


운전 재미와 실용성을 함께 잡았다




벤츠가 정숙한 움직임, BMW가 스포티한 자세 및 조향성으로 사랑받고 있는 가운데, 아우디는 그동안 자신 만의 정체성을 찾지 못하고 잠시 방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새로운 Q8을 살펴보니 운전 재미와 공간 효율성을 함께 잡은 흔적이 느껴지며, 아우디가 제시하는 방향성을 조금이나마 느껴볼 수 있었다.

아우디가 SUV가 강세인 한국 시장에 대응하고자 아우디 Q8 55 TFSI QUATTRO PREMIUM을 한국 시장에 내놓았다.



디젤 모델을 기피하는 특성에 맞춰 가솔린 모델을 라인업에 추가했다.

전통적이고 안락함을 중시했던 Q7과 다르게 Q8은 스포티한 인상을 가미한 크로스오버 실루엣을 채용하고, 강렬한 인상의 디테일을 내·외관에 포인트로 가미하며 매력을 뽐낸다.

전면부는 날카롭게 다듬어진 아우디 특유의 패밀리룩에 검정색으로 포인트를 준 S라인 패키지가 곳곳에 자리 잡아 강인한 인상을 준다.



측면부는 5m가 넘는 전장과 2m에 가까운 전폭을 가진 플래그 십 SUV임에도 불구하고 크로스오버 타입의 생김새가 차급 대비 젊어보이는 인상을 준다.

여기에 이미지에 걸맞은 V6 가솔린 터보 엔진과 콰트로 시스템이 접목돼 스포티한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

바퀴에는 차체 대비 크기가 큰 21인치 휠과 타이어가 장착돼 SUV임에도 도로를 질주할 것 같은 인상을 준다.



실내는 플래그십 세단에서 볼 수 있는 구성들을 고스란히 반영했다.

버추얼 콕핏, 스티어링 휠, 햅틱을 지원하는 두 개의 디스플레이가 연결된 센터페시아와 센터콘솔은 기존 아우디 A8이 생각나게 한다.

대시보드를 비롯한 다양한 실내 포인트가 가죽 재질로 마감됐으며, 전체적으로 어두운 톤의 실내에는 흰색 스티치가 가미돼 공간이 심심해보이지 않도록 만들어준다.



아우디 특유의 하이그로시 블랙 패널도 곳곳에 배치됐으며, S라인 패키지 도어씰 플레이트 등 스포티한 포인트의 흔적이 곳곳에 자리 잡았다.

아우디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를 터치해 이용할 수 있다.
 
아래쪽에는 공조 컨트롤 패널이 배치됐으며, 해상도는 선명하고 밝은 편이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실내 공간의 생김새가 기존 A8 모델과 유사해 Q8 모델 만의 매력을 찾진 못했다는 점이다.

하지만 체격이 워낙 크기 때문에 공간 활용성은 일품이다.

1열 공간은 좌석에 앉아도 동승자와 몸을 부딪힐 일 없이 여유로우며, 쿠페형 크로스오버 형태임에도 2열 좌석의 레그룸과 헤드룸 공간이 널찍하다.



또한, 도어 마감에 알칸타라 소재를 아낌없이 사용해 문을 여닫거나, 도어를 만질 때의 고급스러움이 상당하다.

다만 플래그 십 모델임에도 2열의 시트포지션 조작 방식이 수동인 점이 아쉬움으로 다가온다.

쿠페 타입으로 라인이 떨어짐에도 골프백을 4개는 쉽게 실을 수 있을 정도로 트렁크 공간이 여유롭다.



전고가 높지 않기 때문에 트렁크 공간에 짐을 싣기는 쉬웠으며, 2열 시트를 40:20:40 비율로 폴딩해 다양한 용도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V6 3.0 TFSI 엔진과 8단 팁트로닉 변속기가 조합돼 최고 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51.0kg·m에 달하는 힘을 발휘한다.

여기에 아우디의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가 각 바퀴에 동력을 적절히 분배해 강한 출력과 안정적인 승차감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덕분에 Q8은 2,230kg에 이르는 2t을 넘는 무거운 체구에도 가벼운 운동성능을 보여준다.

과거 Q7에 탑재됐던 3.0 TDi 엔진 대신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기 때문에 주행질감은 떨림 현상 없이 정숙하고 부드럽다.

속도도 매끄럽게 올라가며, 변속 충격도 크지 않다.



새롭게 탑재된 후륜 조향 기술은 저속에서는 낮은 중형 모델인 A5에 가까운 회전 반경을 보여주며, 고속 주행 시에는 운전자가 조향하는 방향과 같은 방향으로 후륜을 조정해 더 날카롭게 차선을 변경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스티어링 휠에 배치된 패들시프트는 사용감이 조금 불편한 감이 있지만 막상 사용하면 변속 시 매뉴얼 차량을 운전하듯 피드백이 빠르고 명확하다.

명확한 변속기 반응만큼 드라이브 모드의 경계도 뚜렷하다.



특히 다이내믹 모드를 켜면 서스펜션이 크게 단단해지며, 가속 시 스티어링 휠을 통해 노면의 느낌이 그대로 느껴진다.

체급을 알고 있음에도 퍼포먼스 모델을 타고 있다는 착각이 들게 만든다.

이같은 뚜렷한 변속감과, 생각 이상의 가속 성능을 느끼다보니 아우디가 드디어 BMW와 메르세데스-벤츠와 같이 자신 만의 뚜렷한 정체성을 찾아 간다는 느낌이 든다.



물론 선택은 고객의 손에 달려있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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