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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 Test / RenaultSamsung SM6 0
등록자 CARLNC 작성일자 2022-01-24 오후 12:31:42


익숙한 듯 새롭다




튀지 않으면서 세련된 디자인과 꽤 괜찮은 가격 구성으로 자동차 시장에 돌풍을 몰고왔던 르노삼성 SM6가 익숙하지만 새로워진 모습으로 다시 한 번 한국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과연 2022년형 SM6는 아쉬웠던 승차감과 트림 구성에 대한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했을까.

지난 2020년, SM6는 한 차례 페이스리프트를 진행한 모델을 공개했다.



당시 르노삼성은 유럽시장에서 팔리던 르노 탈리스만의 설계와 신형 다운사이징 터보 엔진을 탑재해 큰 변화를 준 바가 있다.

이후 1년이 지난 지금, 2022년형 연식변경 모델인 SM6는 네트워크 및 서비스 기능을 개선하고 비대면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추가하며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에 발맞췄다.

물론 작년 부분변경 모델도 얼굴 전체를 변경하는 등의 큰 변화가 있진 않았다.



기존 스타일에서 디테일 요소를 가미하거나 기능적인 요소를 개선해 차량의 완성도를 끌어 올린 것이 특징이다.

이번 연식변경 모델 또한 마찬가지다.

2022년형 SM6는 작년 페이스리프트 이후 외관에는 크게 손을 대지 않았다.



전면부는 전차종에 LED 퓨어비전 램프를 기본 적용해 경쟁 차종 중 유일하게 다이내믹 턴 시그널 기능을 제공하며, 탁월한 야간 시인성을 확보해 준다.

2,000∼3,000만 원대 차량임에도 웰컴 라이트를 지원하는 부분이 디자인적 요소를 중시하는 고객에게 하나의 매력적인 포인트로 다가올 수 있겠다.



측면부 디자인도 페이스리프트 후 큰 변화는 느껴지지 않는다.

실내 또한, 디자인 요소는 기존 SM6와 거의 달라진 부분이 없다.

여느 프랑스 차에서 볼 수 있는 다이아몬드 패턴의 스티치와 한국 시장의 니즈에 맞춰 가죽 소재를 적극적으로 사용한 부분도 기존 모델과 다르지 않다.



또한, 아웃 헤드레스트가 적용된 고급스러운 나파 가죽 시트가 고급스러우면서도 안락한 감성을 배가시킨다.

익숙한 디자인 요소를 뒤로하고 시동 버튼을 누르면, 비로소 디스플레이에서 변경된 부분들을 확인할 수 있다.



과거 조작하기 힘들었던 UI와 느린 터치 반응속도 등으로 좋지 않았던 평가를 받은 디스플레이는 꽤 많이 개선된 모습을 보여줬다.

터치 반응도 빨라졌고, 버벅이던 기능들도 반응이 빨라졌다.



특히 내비게이션의 경우 국산차는 물론 수입차에서도 효용성에 의문을 갖는 경우가 많았는데, SM6의 경우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T맵 최신 버전으로 적용해 미러링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아도 목적지까지 편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차량 내 결제 시스템도 추가됐다.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를 간단히 조작해 인카페이먼트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는데, 이 기능은 주변의 식음료 매장이나 CU 편의점, 주유소 등에서 비대면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디스플레이 화면에서 메뉴 선택과 결제도 진행할 수 있고, 내비게이션 길 안내까지 도와준다.



향후 서비스의 폭은 더 확대될 예정이며, 개인적으로 하이패스 충전도 비대면으로 할 수 있게 변경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하지만 아직 UI는 개선이 더 필요해 보인다. 그중 가장 불편했던 부분은 사용 빈도가 높은 편인 드라이브 모드를 물리 버튼이 아닌 디스플레이 내 기능으로 배치한 점이다.



필자는 주행 시 상황에 따라 드라이브 모드를 자주 변경하는 편인데, 조작할 때마다 디스플레이를 여러번 조작해야하는 번거로움이 불편함으로 다가왔다.

파워트레인은 르노 그룹의 고성능 브랜드 RS에서 사용하는 1.8ℓ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이 장착됐다.



여기에 7단 DCT 변속기가 조합돼 225마력의 최고 출력과 30.6kg·m 토크의 힘을 발휘한다.

절대적으로 높은 성능은 아니지만, 일상주행 시 전혀 불편함이 없고, 드라이브 모드를 스포츠로 변경하면 그르렁 거리는 엔진음과 함께 다이내믹한 성능을 뿜어낸다.



체감 상 기름은 조금 많이 먹는 느낌이 있지만, 스포츠 모드의 주행감각이 그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때문에 돈이 아깝게 느껴지진 않는다.

유럽차 특유의 스티어링 휠 조향감도 발군이다.

과거 특출난 조향감에 부족한 출력으로 불편함을 줬던 밸런스가, 비로소 들어맞은 느낌이다.



서스펜션은 르노 탈리스만의 서스펜션 세팅을 그대로 도입했다.

과거 멀티링크를 대체하기 위해 AM 링크를 도입하는 등 개선을 거쳐 왔지만, 결국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는 말이 있듯 처음으로 회귀했다.

그런데 웬걸. 오히려 더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한다.



기존 모델들의 어정쩡한 느낌이 아닌, 조금은 단단하면서도 쫀쫀하게 자세를 잡아준다.

서스펜션 세팅이 스포티해졌기 때문에 만약 SM6 구매를 생각 중이라면, 1.3ℓ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된 TCe 260 모델보다는 TCe 300 모델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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