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텔루라이드,

북미에서 인정받아 ‘2020년 올해의 SUV’ 선정

2020 북미 올해의 차 시상식서 현대 펠리세이드, 링컨 애비에이터 제치고 최종 선정
한국 자동차 북미 올해의 차 수상 5번째… 관계자 “공간성·상품성·주행성능 다 갖췄다”

지난 1월 13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TCF센터에서 ‘2020 올해의 차 시상식’(the North American Car and Truck Of the Year, 이하 NACTOY)이 개최됐다.

전 세계 자동차업계의 이목이 집중된 시상식에서 SUV 부문 최종 승자는 기아자동차가 만든 북미 전용 모델 ‘텔루라이드’였다.



NACTOY는 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의 ‘올해의 SUV’, 카앤드라이버의 ‘2020 베스트 10’과 함께 3대 자동차 시상식 중 하나다.

자동차 업계의 오스카 상으로 불리는 NACTOY에서 텔루라이드는 함께 후보로 오른 현대 펠리세이드, 링컨 애비에이터를 제치고 2020 올해의 SUV로 최종 선정됐다.

텔루라이드는 이미 지난해 11월 모터트렌드 선정 올해의 SUV 시상식에서 BMW X5, 벤츠 GLS, 스바루 아웃백 등 7개 차종을 제치고 한국 자동차 최초로 선정된 바 있다.
 
이어 카앤드라이버 2020 베스트 10에도 선정된 텔루라이드는, 북미 3대 자동차 시상식을 모두 석권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2019년 미국 자동차 시장은 약 1704만 대로 전년 대비 1.3%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 2월 북미 시장에 출시된 텔루라이드는 1년이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5만 8,604대를 판매하며 기아자동차 전체 판매량을 전년대비 4.4% 성장시키는 데 기여했다.

NACTOY 관계자는 “텔루라이드는 운전자에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새로운 사양과 성능을 겸비한 SUV다. 기존 SUV 브랜드들이 긴장해야 할 새로운 스타 플레이어”라고 언급했다.

텔루라이드는 기아 특유의 호랑이코 그릴, 묵직한 사각형 헤드램프, 매끈한 루프라인과 수평형 캐릭터 라인 등의 디자인으로 아웃도어 SUV 이미지를 강조했다.



나파 공법으로 가공한 가죽을 비롯해 브러시드 메탈, 무광 마감 목재 등의 소재로 인테리어에도 강인한 감성을 심었다.

전장 5,000mm, 전포 1,990mm, 축간거리 2,900mm의 차체를 바탕으로 운전석부터 3열까지 최대 8명이 탑승할 수 있다.

가솔린 3.8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를 더해 최대 295마력, 최대토크 36.2kg·m 동력을 내 준다.

여기에 첨단 안전 사양과 각종 편의 기능을 더해 아웃도어뿐 아니라 인도어 라이프도 즐길 수 있다.



텔루라이드는 스마트, 컴포트, 스노우, 스포츠 등 주행 모드에 따라 엔진 토크·변속과 연동해 바퀴에 동력을 가변 제어한다.

셀프 레벨링 리어 서스펜션 기능은 적재 하중이 무거워지면 서스펜션이 차고 높이를 자동으로 보정해 준다.

여기에 고속도로주행보조, 전방 추돌경고와 전방·후측방·후방교차 충돌방지보조 등 다양한 지능형 운전보조 시스템이 적용돼 안전성을 높였다.

차량 내부적으로도 공조기 바람이 승객에 직접 닿지 않는 확산형 천장 송풍구, 2열 통풍시트, 3열 시트 리클라이닝 등 다양한 편의기능으로 안락함을 보장한다.

대형 차량의 특성을 고려해 운전자와 뒷자리 탑승자가 마이크와 스피커로 대화할 수 있는 후석 대화모드, 잠든 탑승객을 배려해 뒷자리 스피커 음량을 줄여주는 후석 취침모드 등이 적용됐다.



한편, 기아자동차는 1월 14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2019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1,705㎡ 규모의 부스를 꾸미고 텔루라이드를 비롯해 스팅어, K9, 스포티지 등 23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비슷한 규모의 시승 공간도 마련해, 현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은 지난 튜닝카 박람회 ‘SEMA’에 출품했던 4대의 텔루라이드를 시승해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