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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ANGYONG KORANDO 0
등록자 허인학 작성일자 2019-04-19 오후 3:18:50

 


지금까지 이런 변화는 없었다

KORANDO



지금까지 이런 변화는 없었다.

왜 지금에서야 이런 코란도를 만나게 됐는지 한탄스러울 정도다.

새로운 코란도는 충분히 자극적이다.

1983년에 태어난 코란도. ‘온고지신’이라는 말로 다시 태어났다.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한 장의 사진. 8년 만의 변화를 예고한 코란도의 사진이다. 완벽한 모습을 볼 수 없는 사진이라 궁금증은 점차 커져만 갔다.

과연 어떤 모습일까. 깊은 고민에 빠졌다. 과장을 조금 보태자면, 눈을 감아도 사진이 아른거릴 정도로 궁금해 미칠 지경이었다.

그렇지만 별 도리가 없었다. 그저 상상 속에서 새로운 코란도의 모습을 그려보는 것이 전부였다. 그리고 쌍용차는 한 통의 메일을 보냈다.



메일에는 새로운 코란도의 완전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출시 현장에 초대한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신형 코란도의 베일이 벗겨지면서 드디어 새로운 코란도를 눈앞에 두게 됐다.


 
‘VIEWtiful’이라는 말이 따라붙은 코란도. 그만큼 외모에 자신감이 있다는 얘기고, 동시에 완전한 변화를 예고하는 말처럼 들렸다.

신형 코란도는 티볼리부터 사용되는 디자인이 그대로 적용됐다. 낮고 넓게 깔린 자세를 바탕으로 굵직한 선들로 강인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전면에는 가로지르는 숄더윙과 다초점반사(MFR) 타입의 풀 LED 헤드램프를 하나로 묶었고, 그릴과 범퍼에는 강렬한 주름을 통해 경쟁자들이 가지지 못한 강렬한 인상을 만들어냈다.



살짝 눈을 돌려 옆태를 보면, 헤드램프에서 뻗어 나온 라인과 도어에 그어진 라인, 뒷바퀴를 타고 오르는 선을 그려 넣었다.

뒷모습 역시 기존의 코란도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다. 보석을 형상화했다는 LED 테일램프와 은은히 빛나는 크롬으로 세련미까지 갖췄다.

마치 피트니스센터에서 무거운 바벨을 들어올리기 전 갈라지는 근육을 표현한 느낌이다.



개인적으로는 실내의 변화가 가장 마음에 든다. 쌍용차는 현악기의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대시보드에서 도어까지 이어지는 구성과 곳곳에 하이글로시 소재를 통해 세련미를 높였다고 한다.

굳이 가죽으로 감싸는 것이 아닌 다른 방식을 선택한 것이다. 또,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와 9인치 AVN 스크린, 인피니티 무드램프가 조합된 블레이즈 콕핏을 적용해 감성적인 부분도 경쟁 모델 대비 한 발짝 앞섰다.



여기서 디지털 클러스터와 센터패시아에 위치한 스크린의 화질과 움직임은 고가의 수입차보다 좋게 느껴졌다. 2열 공간에 대한 배려도 숨겨져 있다.

220V 인버터를 마련해 어디서나 충전이 가능하고, 시트의 각도와 쿠션감은 장거리를 주행해도 크게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다.

도로 위로 뷰티풀 코란도를 꺼내 놨다. 도로에 나서기가 무섭게 행인들의 시선이 쏟아졌다. 사진을 찍는 사람도,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사람도 있었다.



새로운 코란도의 등장에 신기한 모양이다. 신형 코란도는 디자인만 파격적으로 바뀐 것이 아니다. 파워트레인까지 모조리 바꿔버렸다.

세대 변경 다운 변화를 맞이한 것이다. 코란도를 위해 새롭게 개발된 1.6ℓ 디젤 엔진과 아이신 GEN Ⅲ 6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3.0kg·m의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이전 모델과 비교하면 엔진의 배기량과 힘 모두 줄었다. 하지만, 실제로 가속페달을 밟아 바퀴를 굴려보면, 힘이 줄었다는 것을 알아차리기가 쉽지 않다.

변속기의 역할 수행도 참으로 좋다. 최대한 부드럽게 기어를 바꿔 물어 어지간한 상황에서는 변속 충격을 느끼기가 쉽지 않다.



브레이크 페달의 응답성은 조금 빠른 편이다. 칼 같은 브레이크 성능을 가진 것은 아니지만, 초반부터 꾸준하게 디스크로터를 잡으면서 요란하게 차체를 흔들지도 않다. 차분히 그리고 일정하게 속도를 낮춘다.

내친김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는 발에 힘을 주고 엔진을 다그쳤다. 초반부터 빠릿하게 노면을 걷어차지는 않았지만, 꾸준하게 속도계 바늘을 일으켜 세웠다.

좌로 굽어지는 도로에서도 속도를 줄이지 않고 앞머리를 돌렸다. 뒤꽁무니가 반 박자 느리게 따라오는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기자의 머릿속에 스파이라도 심어놓은 것인지 의도한 라인대로 돌아나갔다.

거기에 탄탄한 서스펜션은 차체를 있는 힘껏 바치면서 한쪽으로 쏠리는 것을 막아줬다. 오로지 달리기만 생각한 녀석은 아니지만, 엔진과 변속기, 서스펜션의 3박자가 제대로 맞아떨어지는 느낌이다.



발의 힘을 살짝 빼고 흥분한 엔진을 다독였다. 그리고 크루즈 컨트롤을 작동시켰다. 가볍게 스티어링 휠을 쥐고만 있으면 스스로 차선을 따라가면서, 앞차와의 거리, 끼어드는 차 모두 감지해 속도를 줄이거나 차를 세울 수도 있다.

카메라와 레이더를 통해 주변을 스캐닝해 자율적으로 차량을 제어하는 딥컨트롤 덕분이다. 게다가 앞차 출발 알림 기능까지 있어 잠시 한눈을 팔더라도 뒤차의 눈총을 받을 필요도 없다.



1983년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코란도는 어느덧 중견이 되어 버렸다. 투박하지만 SUV 본연의 맥을 지키며 역사를 써 내려가던 코란도는 과거의 모델이 아닌 미래를 대변하는 가장 최신 모델이 됐다.

젊은 인상은 물론, 환경을 생각한 파워트레인, 거기에 가장 최신의 그리고 가장 똑똑한 장비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C 세그먼트 SUV 시장의 활력을 불어넣고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까지 공략할 임무를 짊어진 코란도가 기록할 새로운 페이지가 펼쳐졌다.

과연 그 페이지에는 어떤 내용들이 담길지 상당히 궁금하다. 아마 좋은 내용들로 가득 채워지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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