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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더 뉴 아반떼 0
등록자 허인학 작성일자 2018-10-22 오후 3:35:13

 

HYUNDAI THE NEW AVANTE

아반떼 뛰어 넘은 아반떼

예전의 자신을 뛰어넘기 위한 아반떼의 한판 승부.

결과부터 말하자면, 지금의 아반떼의 완벽한 승리.

그렇게 아반떼는 또 한 번의 성장을 하고야 말았다.


◆ 너무도 변해버린 그대여, 반갑습니다



인터넷에 공개된 사진 한 장. 깊은 고민에 빠졌다.

익숙하지 않은 모습 탓일까 아니면, 개인적인 취향이 아닌 탓일까. 장고(長考) 끝에 내린 결론. 실물을 보고 판단하는 것 밖에는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마주하게 된 새로운 아반떼. 덮고 있던 천이 걷어지는 순간 터지는 플래시 세례가 쏟아진다.



아마 시승회에 참석한 다른 기자들에게도 신형 아반떼는 파격 그 자체였나 보다. 드디어 사진으로만 봤던 아반떼의 실물이 눈앞에 나타났다.

부분변경이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을 정도의 파격 변신.

지금의 아반떼를 그려낸 구민철 실장은 신차를 디자인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공을 들였다고 한다.



완벽하게 옷을 갈아입은 더 뉴 아반떼의 두드러지는 변화는 바로 앞모습. 점잖았던 이미지를 완벽하게 벗어던지고 강렬한 인상을 품었다.

크롬이 더해진 와이드 캐스캐이드 그릴과 교차하는 화살 모양의 ‘애로우 DRL’과 삼각형 모양의 턴 시그널 램프, 보닛에 흐르는 캐릭터 라인.

모든 요소의 조합은 기존 아반떼의 기억을 모조리 잊게 할 만큼 강렬했다. 뒷모습 역시 변화의 손길을 거쳤다.



살짝 솟은 트렁크 라인과 범퍼 하단으로 자리를 바꾼 번호판, 거기에 날카롭게 뻗은 테일램프까지. 트렁크 가운데에는 ‘AVANTE’ 레터링이 심어졌다. 자꾸만 쏘나타가 떠오르는 것은 왜일까?

디자이너들의 과감한 터치는 실내에서도 나타났다. 기존의 레이아웃을 헤치지 않으면서 곳곳에 세심한 터치로 보다 젊어진 느낌이다.



아이오닉과 코나에 심어진 스티어링 휠을 옮겨왔고, 계기반에는 카본 패턴의 무늬까지 더해졌다. 버튼의 모양새도 바꿨다.

다이얼로 조작이 가능한 공조장치는 조작하기가 꽤나 쉽다. 개인적으로는 겉모습보다 실내가 더 마음에 든다. 물론 개인의 취향이니 좋고 나쁨을 따질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하길. 평가는 개개인의 몫이다.

거기에 안드로이드 오토와 공기청정모드,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 등을 더한 점도 변화라면 변화다.



디자인만 파격적으로 바뀐 아반떼? 아니다. 더 뉴 아반떼는 파워트레인까지 모조리 바꿔버렸다. 참으로 과감한 변화다.

시승회에 마련된 더 뉴 아반떼의 심장은 스마트 스트림 가솔린 1.6ℓ. 거기에 ‘IVT’라 불리는 무단변속기가 엔진과 짝을 이뤘다. 기아의 K3와 같은 구성이다.



새로운 파워트레인이 가진 힘은 최고 123마력, 최대토크는 15.7kgf·m. 과거에 비하면 살짝 힘을 빼고 효율성에 집중했다.

물론 줄어든 출력이 직접적으로 체감되지는 않는다. 참고로 더 뉴 아반떼의 엔진 라인업은 스마트 스트림 가솔린 1.6ℓ와 U2 1.6ℓ e-VGT 디젤, 감마 1.6ℓ LPi 등 총 3가지. 꽤나 다양하게 라인업을 짰다.



주차장에 줄지어진 아반떼 중 파란빛이 도는 녀석을 골라 타고 출발. 의외로 몸놀림이 가볍다. 힘을 뺐다는 것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바퀴를 힘차게 굴린다.

북한강 줄기를 따라 난 국도를 달리다 고속도로에 입성. 가속페달이 더 이상 밟히지 않을 정도로 깊게 밀어 넣었다.

엔진과 짝을 이룬 IVT 변속기가 123마력의 힘을 참 알뜰살뜰하게 쓰고 있는 느낌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빨이 하나쯤 빠진 움직임 탓에 무단변속기를 선호하는 편은 아니다.



하지만, IVT는 달랐다. 빈틈이 전혀 보이지 않는 정도로 꽉 조여진 느낌이다. 고정관념이 완벽하게 깨지는 순간이었다.

내친김에 주행모드도 스포츠로 바꿨다. 더 신나게 달리고 싶다는 요청을 찰떡같이 알아들었는지 엔진의 회전수를 조금 높였다.

IVT는 다소 어색하기는 하지만 변속 충격도 만들어내며 기어를 바꿔 무는 흉내도 낸다. 속도계 바늘을 올리려 채찍질을 계속하면 약간 느리긴 하지만 야물딱지게 속도를 높인다.

그리고 또 하나. 서스펜션의 느낌은 별 5개를 주고 싶은 심정이다. 세팅 값을 바꾸고 부싱 소재를 바꿔 이전 모델에 비해 완벽에 가까운 느낌을 전해준다.



코너에서 롤을 억제하는 능력을 비롯해 노면의 요철을 처리하는 능력은 칭찬을 아끼고 싶지 않다.

다만, 급하게 속도를 높이면 엔진의 거친 숨소리가 귀를 거슬리게 하는 것은 옥의 티다. 효율성에 집중한 파워트레인을 심었으니 연비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더 뉴 아반떼의 복합연비는 17인치 타이어를 기준으로 ℓ당 14.1km. 실제로는 그 이상이다. 무지막지하게 달렸음에도 불구하고 평균연비는 ℓ당 15km 수준이었다.

얌전하게 달린다면 20km에 가까운 연비를 기록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듯하다. 조금 과장을 보태면 경차와 비슷한 능력을 가졌다고나 할까?


‘아반떼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은 아반떼’라고 한다. 틀린 말은 아니다. 자기 자신과 싸워 이기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일은 없으니까.

그런데 그 어려운 일은 아반떼는 해내고야 말았다. 그것도 아주 보기 좋게 말이다. 사실 외모에 대해서는 각기 보는 눈이 다르기 때문에 말하기가 조심스럽다.

개인적으로는 살짝 익숙해질 시간이 필요한 느낌이다. 반면에 파워트레인을 비롯한 여러 가지 것들은 좋아진 것이 분명하다.

아반떼를 넘어선 아반떼의 등장. 과연 이번 아반떼를 뛰어넘는 다음 아반떼는 또 어떨까? 벌써부터 궁금해 미칠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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