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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크루즈 vs 현대 아반떼 0
등록자 윤재원 작성일자 2017-07-31 오전 10:41:05

 

준중형 체급의 타이틀 매치

CRUZE VS AVANTE



페이스리프트 수준으로 명을 이어오고 있던 크루즈가 9년 만에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미국 혼혈의 쉐보레 크루즈는 오래전부터 국내 준중형 세단 체급 타이틀을 걸고 아반떼와 혈투를 이어 오고 있다.

아웃 복싱(Out boxing) 전략으로 크루즈의 공격을 회피해 내고 있는 현대팀의 아반떼. 그러나 이렇다 할 빈 곳을 찾지 못한 크루즈의 쉐보레팀 코칭스텝들은 쉽사리 링(Ring) 위에 흰 수건을 던지지 않았다. 꾸준한 훈련과 새로운 기술을 익혀 상대 선수의 기를 꺾을 각오를 다졌기 때문이다.

서킷에 들어서 크루즈의 운전대를 잡았다. 가속 페달을 깊게, 아주 깊게 밟아 가속성능을 테스트 했다.



빠르게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하는 계기반의 rpm 바늘은 개선된 변속기의 능력을 과시하듯 차체의 민첩한 몸놀림을 이끌었다. 단단하고 경량화 된 차체, 그리고 18인치의 네 발도 주행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었다.



2017 쉐보레 크루즈는 1.4ℓ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6단 자동 변속기가 합을 맞춰 최고출력 153마력, 최대토크 24.5kg·m의 성능을 갖췄으며, 이는 기존 모델 대비 15마력, 4.1kg·m의 힘이 더해진 것이다.



이 녀석의 진가는 직선 코스가 아닌 굴곡이 심한 코너에서 발휘됐다. 고속에서도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며 안정적으로 돌아나갔다. 이는 쉐보레의 임팔라, 말리부에 이어 크루즈에도 전자식 제어 파워스티어링 방식인 R-EPS를 적용했기 때문이다.



또한, 제동성능에도 칭찬을 아끼지 않고 싶다. 낮게 세팅된 차체와 서스펜션의 조화는 급제동은 물론, 잘 잡힌 균형 감각으로 보다 안정된 주행성능을 이끌어냈다.
 
크루즈는 확실히 성격이 변했다. 평범했던 이미지에서 조금 더 옷깃을 세운 ‘차도남(차가운 도시 남자)’에 가까워졌다. 부드럽고 편안함을 추구하기 보단 향상된 주행성능을 앞세운 이 녀석은 당장이라도 거침없이 달릴 수 있는 준비를 마쳤다.



아반떼의 운전석으로 자리를 옮겨 변속기 위치를 드라이브에 걸었다. 크루즈보다 부드럽지만 날카로운 가속성은 부족했다. 하지만 이를 눈치라도 챈 듯 스포츠 모드를 마련했으며, 버튼을 누르자 조금 더 신경질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 녀석의 엔진룸에는 직렬 4기통 1.6ℓ GDI 엔진이 얹혀져있으며, 대결 상대인 크루즈보다 21마력, 8.1kg·m의 힘이 부족하다.



그러나 큰 차이를 느낄 정도로 굼뜬 반응은 없다. 17인치 휠은 준중형 사이즈의 차체를 이끄는데도 충분했으며, 승차감을 높이는데 알맞은 신발이 신겨져있다.

다만 서킷의 특성상 체감할 수 있었던 코너 진입 시 한 박자 늦게 돌아나가는 반응을 보이며 아쉬운 조향성이 드러났다.

전동식 제어 파워스티어링 방식인 C-EPS가 적용돼 모터의 도움을 받아 바퀴까지 전달되는 거리가 길기 때문. 이외 아반떼는 딱히 나무랄 데는 없다. ‘노멀(Nomarl)’이란 말 그대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바랄 게 없기 때문이다.

크루즈는 상당히 많은 부분을 개선, 변화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매력을 발산 할 채비를 마쳤다.

날렵한 외관에 달리기 성능을 높이는 등 또 다른 매력으로 어필하고 있다는 점에서 말이다.

한편, 두 경쟁 모델 최상위 트림의 판매 가격은 각각 크루즈가 2,349만 원, 아반떼가 2,165만 원으로, 150만 원이 넘는 가격에서 고민에 빠지게 될 소비자들은 과연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궁금해진다.

향상된 주행성능과 달라진 차림새 등 또 다른 매력을 앞세워 상대 선수를 긴장하게 만들 수 있을지 크루즈의 행보를 지켜보는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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