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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da Accord Hybrid 0
등록자 조진영 작성일자 2017-05-17 오후 5:04:05

 

이를 갈고 다시 돌아왔다

Honda Accord Hybrid



과거 2013 어코드 하이브리드(PHEV)로 하이브리드 세단시장의 파급효과를 기대했던 혼다.

하지만 결과는 그닥 좋지 않았다. 과거 아쉬운 성과를 만회하기라도 하듯 혼다는 2017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내놓으며 하이브리드 시장을 향한 회심에 카운터 펀치를 날렸다.




1999년 혼다는 당시 세계 최초 양산형 하이브리드 자동차인 토요타 프리우스의 대항마로 인사이트를 출시했다.

혼다가 독자 개발한 IMA시스템이 탑재된 인사이트는 잠시 프리우스의 발목을 잡는 듯 했지만, 판매량 부진으로 결국 생산이 중단되고 말았다.

이후 2013년 혼다는 9세대 어코드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적용한 2013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내놓았지만 그 역시 아쉬운 성적을 거두며 2015년 단종하기에 이른다.



그렇게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에서 유독 뼈아픈 과거를 갖고 있던 혼다는 2017년 어코드 하이브리드로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 하이브리드 같지 않은 뛰어난 달리기 능력
솔직히 말하자면 외관과 실내만 봤을 땐 9세대 어코드와 크게 다른 점을 찾을 수 없다.

하이브리드 전용 사양인 로어 범퍼 그릴과 LED 주간 주행등을 적용했지만, 뒤에 숨어 있는 하이브리드 엠블럼을 보기 전엔 하이브리드 자동차인지 구분하기 힘들다.

엔진 스타트 버튼을 누른 후에야 이 차가 하이브리드 자동차인지 알 수 있다. 이유는 계기반에 엔진 회전수를 표시하는 RPM 게이지를 빼고, EV 주행 모드와 엔진 주행 모드를 구분할 수 있는 충전 게이지, 파워 게이지를 집어 넣었기 때문.



또한, 저속 주행 시 순수 전기모터의 힘으로 구동되는 EV 모드에서 시동이 걸려있는지 인지하지 못한 보행자들에게 경고 멜로디를 발생시키는 기능도 적용됐다.

안전을 위한 작은 배려라고나 할까?



그렇게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세심함에 한번 놀라면서 가속 페달에 발을 올렸을 때 다시 한 번 감탄을 자아냈다.

조용하면서 부드럽게 치고 나가는 가속감은 무단변속기 특유의 매끄러움을 느낄 수 있다.

어코드 하이브리드에는 e-CVT(전자제어-무단변속기)가 탑재되어 있는데, e-CVT는 하이브리드 전용 변속기로써 가변으로 기어비를 변경해 변속하기 때문에 보다 빠르고 매끄러운 가속감이 특징이다.



본격적인 운동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가속페달을 지긋이 밟아 운전의 재미를 느낄 때 쯤, 기어노브 밑에 위치한 스포츠 모드 버튼이 눈길을 사로 잡았다.

솔직히 스포츠 모드로 바꾼다고 큰 변화가 있을까 싶었지만 묵직한 엔진음과 함께 한껏 더 빠르게 쏘아붙이는 모습은 확실히 스포츠 모드만의 특색을 잘 살려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재미없을 것’이라는 편견을 바꿔주기에 충분했다.

또한 도심연비 19.5Km/ℓ라는 높은 연비와 최고 시스템 출력 215마력(PS)은 합리적이면서 재미까지 찾는 소비자에게는 안성맞춤인 셈이다.

2.0ℓ 4기통 하이브리드 엔진이지만, 어코드 3.0ℓ V6 엔진에 뒤지지 않는 성능을 발휘하면서도 23km/ℓ라는 효율성을 맛볼 수 있었다.

이정도 능력있는 하이브리드 세단이라면 2013년도에 출시한 어코드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의 저조한 성적을 뒤로하고 베스트 셀링카로써의 역할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유있는 고집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경쟁 모델인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와 함께 하이브리드 자동차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공개된 10세대 토요타 캠리의 파격적인 디자인 변신에 비해 ‘이전 모델 우려먹기’라는 일부 소비자들의 질타와 다소 높은 가격책정은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는 부분이지만, 혼다가 이를 갈고 만든 중형 하이브리드 세단임은 분명하다.

운전의 재미와 높은 효율성까지 추구하는 소비자라면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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