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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VROLET All New Cruze 0
등록자 조진영 작성일자 2017-05-17 오후 4:53:51

 

새로운 패밀리룩의 완성

CHEVROLET All New Cruze



최근 중형 세단 시장의 판도를 뒤집고 있는 말리부에 힘입어 동생 격인 크루즈도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고 9년 만에 다시 등판했다.

모든 것이 바뀐 디자인에 그럴싸한 달리기 능력까지 갖추고 돌아온 것. 같은 옷을 입고 있는 형보다 나은 아우가 되려는 심산인가 보다.

◆ 이전 모델과 확실히 다른 이유
외관을 보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전면부 모습이다. 자동차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전면부를 보면 날카롭게 빠진 헤드램프와 빈틈없이 꽉 메워진 그릴을 볼 수 있다.



어디서 많이 본 것 같다는 의문이 생긴다면 당신은 쉐보레의 의도를 정확히 눈치챈 것.

이전 촌스러운 모습을 탈피하고 말리부와 트랙스에 적용된 듀얼 포트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과 LED 포지셔닝 램프로 쉐보레의 아이덴티티가 확실히 묻어나는 새로운 패밀리룩을 구축했다.



달리진 것은 외모뿐만이 아니다. 크루즈 1세대 모델은 한국에서 개발됐지만, 2세대 모델인 올 뉴 크루즈는 독일 오펠이 개발을 주도해 이전 모델보다 68mm 길어진 전장과 25mm 낮아진 전고로 공기역학까지 고려해 디자인됐다.

이쯤 되면 이름 빼고 다 바뀌었다고 볼 수 있다. 실내는 준중형 세단을 선호하는 젊은 소비자층의 입맛에 맞게 세련되고 깔끔하게 디자인됐다.



스티어링 휠과 기어노브, 에어컨 통풍구 등 곳곳을 크롬으로 장식했고 대시보드와 시트에 스티치를 넣어 세련됨을 강조했다.

편의사항 또한 젊은 층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대표적인 편의장치로 애플 카플레이를 예로 들 수 있는데, 애플 카플레이는 번거로운 절차 없이 기본적인 인포테인먼트 메뉴(전화, 미디어, 장치 등)를 연동하여 사용할 수 있고 부가기능 중 시리 음성명령 시스템은 운전 중 불필요한 핸드폰 사용을 방지하고 전방에만 주시할 수 있게 도와준다.



적게 먹고 잘 달리는 기특한 엔진
신형 크루즈는 타고난 달리기 선수다. 이전 터보 사양을 선택해야 만나볼 수 있던 모델들과 달리 올 뉴 크루즈는 1.4ℓ가솔린 터보 엔진만을 고집했기 때문.

신형 크루즈를 타보기 전엔 굳이 터보 엔진만을 얹을 필요가 있을까 싶었지만, 타본 후에는 그렇게 고집했던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신형 크루즈의 가속감은 준중형 세단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빠르고 매서웠다. 고속에서도 끊김 없이 안정적으로 치고 나가는 모습은 마치 스포츠 쿠페라고 해도 손색 없었다.

최고출력 153마력의 제원상 수치를 잊게 해주는 뛰어난 가속감은 숫자는 크게 의미 없다는 걸 증명시켜줬다.

또한, 2,000 RPM이 넘어가기 시작하면서 느껴지는 변속감은 빠르게 가속되는 속도에 비해 매끄럽고 안정적이었다.

빠른 속도로 코너에 진입해 회전했을 때도 한쪽으로 크게 치우치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빼어난 달리기 성능만큼 튼튼한 하체를 지니고 있다는 것도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었다. 
 
신형 크루즈는 타고난 달리기 능력에 효율성까지 갖췄다. 제원 상 복합 연비는 13.5km/ℓ지만, 실제 주행 시 14.7km/ℓ라는 제원보다 높은 트립 연비를 맛볼 수 있었다.



또한, 연료절감을 위해 공회전 제한 시스템(ISG)도 놓치지 않았는데, 따로 ON/OFF 스위치가 마련되지 않은 점은 누군가에게는 불편으로 다가올 수도 있어 보인다. 하지만 이를 통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것은 분명한 장점이다.

쉐보레는 올 뉴 크루즈로 9년 만에 회심의 카드를 내놓았다. 단순히 잘 달리는 차는 많지만 세련된 디자인과 효율성까지 갖춘 차는 많지 않을 것이다.

준중형 세단 시장에서 만년 3위라는 딱지를 떼지 못했던 크루즈지만 올 뉴 크루즈를 통해 뛰어난 달리기 능력과 효율적인 연비를 앞세워 경쟁 모델인 현대 아반떼와 기아 K3를 누르고 준중형 세단 시장의 새로운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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