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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 Test / 2023 GENESIS G70 0
등록자 CARLNC 작성일자 2023-08-17 오전 10:46:21


너의 뜨거운 심장을 원했다

2023 GENESIS G70






제네시스가 스포츠 세단인 G70의 상품성을 개선한 모델을 선보였다.

상품성 개선 모델이기에 변화의 폭은 그리 크지 않다.

가장 크게 주목할 점은 엔진라인의 정리다.

2.0 가솔린 엔진을 단종 시키고 2.5 터보엔진이 장착되었다.

럭셔리 D세그먼트 시장에서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G70의 존재감은 이번 변화로 한층 선명해질 전망이다.




전 세계 고급차 브랜드가 도전하는 럭셔리 D세그먼트 시장, 현대차가 이 시장에 도전한지도 6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보통 자동차 업계에서 이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세대변경 모델이 나올 법 한데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하지만 바꿔 말하면 처음에 너무 잘 만들었기에 크게 손댈 부분이 없다는 건 아닐까?

정말 주목할 것은 엔진 라인업의 변화다.

G70에는 2.0 가솔린 엔진 대신 2.5 터보엔진이 장착되었다는 점을 보면 알 수 있다.

시승회를 참가하게 되면 여러 미디어에서 앞 다투어 신차의 모습을 담아가려고 경쟁이다.

하지만 정말 아쉽게도 2023 제네시스 G70의 경우 외관의 변화가 거의 없다.

그러나 앰블럼이라는 왕관의 무게에 조금 더 힘을 준 듯하다.

기요셰 패턴으로 제작된 제네시스 엠블럼은 시대 흐름에 발맞추는 듯 제네시스라는 럭셔리 브랜드의 상징성을 강조하면서도 크게 부각되지 않게 보닛에 거의 밀착되어 있다.



시승을 위해 내부에 앉아보니 스티어링휠의 디자인이 변경된 것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신규 로고가 적용되었으며 조금 더 스포츠카에 가깝게 림이 조금 얇아지고 그립감을 주기 위해 굴곡처리로 마무리됐다.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나파 가죽, 스티치, 리얼 알루미늄 등의 고품질 소재로 구성돼 보고 만졌을 때 느껴지는 만족감이 뛰어나며, 동급 차종 가운데 경쟁력이 가장 높다고 보아도 손색없다.

사용자 편의를 고려한 2023 G70의 세심한 배려도 빠질 수 없다.

대표적인 부분이 공조기다. 기존 세 개의 다이얼 구성에서 터치 디스플레이 방식으로 변화됐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

기존 인테리어 디자인을 해치지 않고 변화를 주다보니 희한하게 공조기 부분만 따로 노는 느낌이다. 

하지만 간결하고 직관적인 디자인 덕분에 시인성은 매우 좋고 터치감이나 빠른 반응속도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이 같은 방향성의 변화는 주행에 대한 운전자의 만족감이 중요하게 작용하는 스포츠 세단이라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기존의 장점을 유지한 채 럭셔리한 고객 경험에 집중한 결과로 보인다.

제네시스가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하기 위해 꺼내든 카드는 직렬 4기통 가솔린 2.5 터보 엔진이다.

필자가 원했던 바로 그 엔진. 2.0은 조금 아쉬웠고, 3.0은 밸런스가 좋지 않았다. 무조건 고배기량의 엔진을 장착한다고 좋은 차는 아니다.

우리는 직진 도로만 달리는 것이 아니다.



고속이나 저속, 때로는 오르막과 내리막, 그리고 비포장과 굴곡진 코너 등 다양한 도로를 주행하기 때문에 밸런스를 중요시 한다면 G70바디에 2.5 터보엔진이 정답 같았다.

수치상으로 분명히 좋은 결과를 줄 것이기 때문이다.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은 최고출력 304마력에 최대토크 43.0kg·m을 내뿜는다. 이 엔진은 이미 현대자동차 그룹 내의 다양한 차종에 사용되고 있다.

현대, 기아 모두 해당 엔진에 8단 DCT을 채용했고, 제네시스 GV70, GV80, G80 등은 8단 자동변속기가 공식처럼 돼버렸다.

힘 있는 엔진에 걸맞게 2023 G70은 브렘보 브레이크가 기본 장착되어 있다.

잘 달리고 잘 서고, 생색은 내지 않지만 기본에 매우 충실한 셈이다.



실제 주행에서 2.5 터보 엔진이 주는 만족감은 출력 상승 폭을 크게 뛰어넘었다.

2.5 터보는 기존 2.0 터보 대비 성능과 연비 모두 향상됐으며 특히 엔진회전수 1,650rpm부터 빠르게 증가하는 토크 덕분에 체감 가속력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

주행에 필요한 동력을 더 쉽고 빠르게 꺼내 쓸 수 있기 때문이다.

2.5 터보 엔진의 힘을 바퀴까지 전달하는 8단 자동변속기 또한 rpm 상승에 맞춰 부드럽고 재빠르게 가속을 이어가면서 우아하고 민첩하게 차체를 이끌었다.

주행 모드에 따른 차량의 반응 변화 차이도 선명하다.

2023 G70의 주행 모드는 에코, 컴포트,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 커스텀 등 총 5가지이며, 운전자 취향에 맞춰 조향 무게, 서스펜션 감쇠력, 엔진 및 변속기 반응 등을 통합 제어한다.

특히 스포츠 플러스 모드의 경우 ESC가 오프되어서 조금 더 공격적으로 변모하는 느낌이고, 스포츠 주행을 위한 뒷바퀴의 미끄러짐도 일부 허용하면서 조금 더 적극적인 핸들링을 맛 볼 수 있었다.

하지만 G70는 중형 고급차로도 활약하는 정체성을 잃지 않고 있다.

특히 승차감에 신경 쓴 흔적이 역력하다.



센서 정보로 전후 쇽업쇼버의 감쇠력을 실시간 제어해 최적의 승차감과 접지력을 제공하는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통해 자잘한 노면 요철이 전하는 충격에는 여진을 최소화하고, 도로의 굴곡도 부드럽게 흡수한다.

한 등급 높은 차종에 견주어도 손색없는 실내 정숙성을 느낄 수 있었다.

많은 이들이 ‘제네시스’라는 브랜드에 고급스럽고 편안하며, 스포티한 주행 성능까지 모두 다 갖추길 원한다.

이번 개선 모델로 이런 까다로운 사람들의 눈높이를 충족시켜주며 럭셔리 스포츠 세단으로서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존재감 또한 한층 더 선명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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