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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 Test / Iveco T-Way 0
등록자 CARLNC 작성일자 2021-12-21 오후 3:11:12


내구성의 대명사,

이베코가 한국 시장에 출사표를 내밀었다!





최근 자율주행 및 수소 연료 기반 발전 가능성으로 인해 상용차 시장에 대한 정부와 제조사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이에 지난 5월에는 만 트럭과 볼보 트럭이 새로운 풀체인지 모델을 선보이더니, 이번에는 이베코가 새로운 T-WAY를 앞세워 시장에 참가하면서 한국 상용차 시장이 빠르게 뜨거워지고 있다.

이베코 엔진의 높은 내구성은 이베코가 한국 시장에 진출하기도 전, 십여년 전부터 상용차 운전자들 사이에서 이미 입소문이 나있는 상태였다.



이 당시 필자는 타타대우 상용차인 노부스 모델을 약 3년 정도 운행했던 경험이 있어, 다른 노부스 운전자들의 평가를 종종 듣곤 했다.

당시 만들어지던 노부스 모델에는 두산에서 만든 엔진과 이베코에서 수입한 두 종류의 엔진이 투입됐는데, 이베코 엔진을 장착했던 차량의 잔고장이 대체로 적었던 것을 경험을 통해 체험했었다.

물론 운전자의 성향에 따라 오차가 있을 순 있지만, 필자는 이같은 경험을 토대로 이베코에 대한 기억이 꽤 좋은 상태로 오늘까지 살아왔다.



물론 이베코가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는 사실은 꿈에도 모른채 말이다.

그런데 웬걸. 작년 중순 이베코가 뉴-데일리 모델을 들여오며 한국 상용차 시장의 상황을 둘러보더니,

돌연 올해 10월, 25t 기반 대형 카고 모델 이베코 X-WAY와 함께 덤프트럭 모델인 T-WAY를 국내 시장에 들여오며, 본격적인 국내 상용차 시장에 출사표를 내밀었다.



필자는 그 중 15t 덤프트럭 모델인 T-WAY를 중점으로 시승하게 돼 해당 모델에 대한 시승평을 간략히 정리해보려 한다.

실물로 마주한 T-WAY의 생김새는 사실 잘생겼다는 평가를 내리긴 어려웠다.

현대 엑시언트, 타타대우 프리마, 벤츠 엑트로스 등 강인하고 멋진 디자인의 타사 모델들과 비교하면 생김새 자체는 조금 투박하다고 볼 수 있다.



전면부를 제외하면 측면과 후면은 대부분의 상용차가 그렇듯 작업에 필요한 적재함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디자인 적인 부분은 대부분이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약간의 아쉬움이 남지만, 기능적인 부분에서는 매력적인 부분을 많이 찾을 수 있었다.

먼저 풀 LED를 적용한 헤드램프는 운전을 업으로 삼는 고객에게 높은 시인성과 넓은 조사각을 통해 안전한 운행이 가능하도록 도울 수 있고,



운전석과 조수석에 탑승을 위해 아래쪽에 배치된 1층 발판은 플라스틱이 아닌  고무처럼 유연한 소재로 만들어졌다.

이 발판은 경사로나 장애물의 충격에도 깨지지 않아, 그동안 많은 대형차 운전자들이 허리 높이까지 발을 올려 힘들게 차를 오르내려야 하는 불편함으로 인해 다리나 허리를 다치는 상황을 줄여줄 수 있다.

실제로 이와 같은 배려는 차량 구매 시 고려해 볼만한 매력요소로 손색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내 공간은 다른 제조사 차량과 마찬가지로 플라스틱 기반 소재로 이뤄진 직선이 가미된 디자인이 주를 이룬다.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는 내비게이션 기능과 후진 시 후방 시야를 밝혀주는 데 쓰인다. 시야각은 좁지 않으며, 카메라 화질은 적당히 괜찮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덤프트럭 운전사 대부분이 무전기를 사용해 다른 차량들과 통신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에 대한 옵션은 아직까지 구비가 되어있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타사 차량에서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먼저 대응하는 제조사가 차량 판매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대시보드에서 고객를 돌려 좌석 시트를 살펴보면,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해야 하는 고객 특성에 맞춰 푹신하고 편안함에 초점을 맞췄다.

실제로 착좌감이 꽤 푹신하고, 배기는 곳 없이 편안하다. 좌석 위에서 약간 점프하며 충격을 주니, 시트 아래 배치된 에어 쿠션이 충격을 제대로 완화해준다.



시동은 키를 꽂고 돌리는 방식이 아닌 다이얼을 돌리는 방식을 사용한다.

시동을 거니, 상용차 치고 생각보다 진동이 크지 않은 부분이 마음에 든다.

수동변속기를 4단으로 놓고 출발했는데도 시동이 꺼지려는 기색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클러치 감이라고 표현하는 클러치 페달의 동력 전달 구간이 꽤 넓은 편이다.

시승 당일 내린 비로 비포장 코스가 진흙탕이 되어 있었지만, 문제없이 가볍게 코스를 통과해 나갔다.

수렁이 깊은 코스에서도 29도로 설계된 진입각으로 인해 범퍼 손상 없이 진입이 가능했다.



코스 탈출 중간 수렁에 뒷바퀴가 걸렸을 때는 기어 레버 앞쪽의 동력 전달 레버를 조작해 8개 뒷바퀴에 동력을 골고루 배분해 쉽게 통과할 수 있었다.

약 30도에 이르는 높은 경사로 코스도 13ℓ 커서 디젤엔진에서 오는 410마력의 힘으로 수월하게 통과가 가능했다.



최대토크가 2,100Nm에 달해 저속에서부터 강한 힘을 사용할 수 있는 점도 공사현장에서 저속 주행이 많은 고객에게 강점으로 다가온다.

뿐만 아니라 정지까지 지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반자율주행 기능도 제공된다고 하니, 이베코가 한국 진출에 신경을 많이 썼다는 생각이 든다.



현재 국내에 출시된 수입 브랜드 상용차 중에서 15t 덤프트럭을 내놓은 제조사는 그렇게 많지 않다.

과연 이베코의 결정이 향후 상용차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상용차 시장 상황이 재밌어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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