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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 Test / Volvo XC60 0
등록자 CARLNC 작성일자 2021-12-16 오후 1:39:43


VOLVO XC60 B5 INSCRIPTION

안전을 생각하다 지능을 갖춰버렸다




2020년부터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는 볼보가 이번에는 지능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까지 갖췄다.

볼보는 SKT와 300억을 들여 만든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버튼을 누르기 위해 눈을 센터페시아로 옮길 필요도 없게끔 만들어  더 안전한 차에 한 걸음 다가섰다.

볼보 XC60의 2022년형 부분변경 모델 시승을 위해 동대문을 찾았다.



행사장에 도착해 마주한 신형 볼보는 자세히 들여다보면 변화를 알 수 없을 정도로 기존 모델과의 차이가 크지 않았다.

눈을 크게 뜨고 이전 모델과 대조해봐야 토르의 망치를 형상화한 헤드램프가 조금 더 날카롭게 다듬어진 것과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의 변화, 범퍼 및 에어 인테이크 디자인의 변경을 간신히 눈치챌 수 있다.

측면부는 바퀴에 장착된 새로운 휠 정도가 눈에 띄었고, 후면부는 전동화를 위해 변화를 준 히든 타입의 머플러와 범퍼 하단의 크롬바가 포인트로 작용했다.


실내 디자인도 기존 모델과 비교해도 변경점이 느껴지지 않는다.

산뜻한 웜톤의 가죽 소재가 주를 이루는 실내는 물론 대시보드의 드리프트 우드 마감, 센터콘솔의 오레포스 크리스탈 기어노브도 그대로 적용됐다.

대시보드 가운데와 도어트림 등 차량 내부에 설치된 프리미엄 스피커에서 양질의 음악을 송출해주는 바워스 & 윌킨스 사운드 시스템도 여전했다.



그렇다면 어떤 부분이 변경됐기에 이름도 거창하게 부분변경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국내에 출시된 것일까.

신형 XC60의 가장 핵심적인 변화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찾을 수 있었다.

볼보가 SKT와 함께 300억 원을 투자해 개발한 통합형 SKT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는 SKT의 인공지능 AI 플랫폼 누구, 음악 플랫폼 플로,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 볼보 카스, 볼보 온 콜 기능을 버튼 조작이 아닌 탑승객의 음성만으로 명령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그동안 수입차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 중 하나로 손꼽혔던 내비게이션 및 편의기능 부분이 한국 시장에 특화된 서비스로 진화한 것이다.

실제로 차량에 올라타 시동을 건 뒤 내비게이션 조작 대신 직접 ‘아리아’를 부르니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의 하단부에 마이크 아이콘이 떠오르며, 아리아가 수행할 명령이 무엇인지를 물어왔다.

이에 목적지 설정과 인기차트 음악을 실행해달라는 명령을 부여하자 곧 알겠다는 음성과 함께 T맵 화면을 통해 목적지를 안내하고, 음악 플랫폼 FLO를 통해 음악을 송출했다.



무료경로로 안내해달라는 등의 세부적인 명령에도 곧잘 반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차량 온도, 열선 및 통풍 시트 등 전반적인 차량 제어에 관련된 명령도 곧잘 수행하며, 생각 이상의 인식률을 자랑했다.

아리아에게 ‘아리아, 더워’라는 단순한 명령어만 전달했는데도 이에 반응해 에어컨 온도를 낮춰줬다.

그동안 고객의 질문에 먹통이 되곤 했던 과거 음성인식 서비스의 진화가 몸으로 체감되는 순간이었다.



이제 운전석에 앉아 새로운 XC60의 주행성능을 체험해볼 시간이다.

만약 볼보를 처음 운전해본다면 조금은 특이한 XC60만의 시트 포지션에 이질감을 느낄 수 있다.

실제로 XC60의 시트 포지션은 경쟁 SUV 모델보다 낮게 설정된 편인데, 이는 크로스 컨트리 모델의 노하우를 지닌 볼보 모델이 갖는 특징 중 하나다.



처음에는 SUV 치고 낮다는 생각이 들어 어색하지만, 코너에서의 쏠림 현상을 줄여주고, 쾌적한 주행감각을 제공해 오히려 적응이 되면 장거리 운전에도 허리가 아프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로 편안한 착좌감을 제공한다.

센터콘솔의 시동 다이얼을 돌리면 하이브리드라고 생각해 조용할 것이란 예상과는 달리 2.0 가솔린 터보 엔진의 정갈한 엔진 소리가 시동이 걸렸음을 알린다.



액셀 페달을 밟으면 엔진과 조합된 8단 자동변속기가 힘이 부족한 구간 없이 일정한 힘으로 차량을 앞으로 밀고 나가도록 도와준다.

오히려 힘이 넘치듯 경쾌하게 느껴진다. 다만 가속 시에는 극한의 부드러움을 자랑하나 속도를 줄일 때는 반응이 느린 편이다.

엔진과 결합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터는 시스템 출력 향상에 기여하지만, 동작하는 구간을 몸으로 느끼긴 힘들다.

서스펜션 세팅은 단단한 편이다. 과속방지턱이나 포트 홀 등 장애물을 지날 때 하부에 큰 출렁임 없이 금방 자세를 잡아준다.



다만 SUV 특성상 롤은 어느 정도 있는 편이다. 100km 정도 주행해본 결과 코너링 능력보다는 직진성능이 더 우수하다고 느꼈다.

사실 가격 대비 스펙으로 따지면 XC60 대신 구매할 수 있는 차는 얼마든지 있다.

하지만 이번 변경 모델을 체험해보니 왜 볼보가 한국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괜찮은 디자인과 주행성능은 유지하면서 불편했던 편의장치도 한국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구축하며 부족한 부분을 제대로 메꿨다. 분명히 구매할 가치가 있는 차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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