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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 Test / Lexus ES 0
등록자 CARLNC 작성일자 2021-12-09 오후 3:53:40


20년 전통의 하이브리드 맛집




모두가 전기차 시장에 올인하는 동안, 꿋꿋히 하이브리드 외길을 걸어오고 있는 렉서스가 새로운 ES의 주행감성을 강조한 모델 LEXUS ES 300h F-SPORT 하이브리드를 선보였다.

부족하지 않은 주행성능과 고유가시대를 예상이라도 한 듯 강렬한 인상을 주는 연비를 무기로 한국 시장에 진출한 새로운 ES는 전기차로 넘어가기 전 마지막 내연기관을 즐기기에 걸맞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전기차가 자동차 시장의 대세로 자리 잡기 시작했지만, 아직까지 충전 문제와 낯선 주행감각 때문에 구매를 망설이는 이들이 많다.



그렇다면 원조 하이브리드 맛집, 렉서스가 야심차게 내세운 렉서스 ES 300h를 타보는 것은 어떨까.

내연기관의 익숙한 주행성능과 전기차의 경제성을 함께 잡은 렉서스 ES 300h는 전기차 시대로 넘어가기 전까지 편하게 운행할 수 있는 꽤 괜찮은 선택지가 될지도 모른다.

여기에 조금 더 파워풀한 성능을 느끼고자 한다면 하이브리드 모터에 2.5ℓ D-4S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F SPORT 모델이 약간 아쉬운 하이브리드 모델의 출력을 문제없이 메꿔준다.



공인연비는 ES300h의 복합연비 17.2km/ℓ보다 약간 낮은 16.8km/ℓ지만 실제 공도에서 테스트한 결과 복합연비를 크게 웃도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고속도로에서 연비가 더 좋아지는 일반 내연기관 차들과 달리 ES300h F SPORT 모델은 정체 구간 및 저속 구간에서 조금 더 높은 연비가 책정됐다.

계기판 상단의 드라이브 모드 레버를 돌려 노멀과 에코 모드로 각각 설정하고 운행한 결과 약 21km/ℓ 정도의 연비를 보여줬다.



저속 구간에서는 드라이브 모드에 따른 연비차이는 거의 없는 편이었다. 오히려 전기모터로만 주행하는 EV 모드를 켰을 때의 연비 체감이 컸다.

다만 속도가 43km/h를 넘어가면 자동으로 꺼지기 때문에 일상주행보다는 정체 시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노멀 모드로 중속과 고속을 각각 달리면, 부드러운 주행감에 초점을 맞춘 세팅이 몸으로 전달된다. SPORT 모드와 SPORT+를 사용하면 가속감이 꽤 괜찮아진다.



생각보다 가볍게 차체를 끌고 나가며, 추월이나 가속도 용이해진다.

물론 연비는 17∼18km/ℓ까지 떨어지지만 출력의 부재로 호불호가 갈렸던 전 세대 모델보다 만족감이 컸다.

차체 안정성도 수준급이다. 부드러운 주행감 세팅에 걸맞은 아늑한 승차감이 연비에 이어 두 번째 매력 포인트로 작용한다.

무거운 엔진과 모터의 무게로 인해 약간의 언더스티어 성향을 가지지만, 차량을 거칠게 제어해도 자세를 잃지 않고, 차체를 지지해주며 내실이 탄탄한 일본차의 기술력을 제대로 보여준다.



반자율주행 기능도 개선됐다.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은 물론 긴급 제동 보조와 긴급 조향 어시스트가 추가됐으며, 커브 감속 기능이 포함된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은 약간 불안했던 기존 모델의 아쉬운 점을 제대로 보완했다.

차간 거리 유지 기능도 제대로 작동하며, 앞 차량의 흐름에 따른 가속과 감속도 운전자가 불편하지 않도록 부드럽게 제어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자율주행 시대가 정말 머지않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하지만 만족스러운 주행 요소와 달리 디자인은 아직 10년 전 영광에 머물러 있는 모양새다.

전면 디자인은 렉서스 특유의 세련되면서 날렵한 인상을 그대로 채용했다.



메쉬 타입 그릴에 F SPORT 엠블럼, 전용 19인치 휠 등이 포인트로 작용했지만, 새로운 모델이라는 느낌보다는 ‘렉서스구나’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쿠페형의 측면부와 후면부 디자인도 렉서스 특유의 날렵하고 스포티한 인상을 제외하면 큰 변경점이 눈에 띄진 않는다.



실내 디자인은 페달부에 알루미늄 재질이 사용된 부분과 스포티한 버킷 타입의 시트를 제외하면, 렉서스 특유의 무난한 디자인이 주를 이룬다.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가장자리에 자리 잡은 아날로그 시계는 고급스러운 느낌을 자아냈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조작감과 앱 반응속도가 꽤 빨라져 만족스럽다.

하지만 아날로그 방식을 고집한 계기판 클러스터와 과거와 비교해도 큰 변화 없는 오래돼 보이는 디스플레이 UI가 신형 모델의 이미지를 퇴색시킨다.



하지만 디자인에 대한 평가는 사람마다 틀릴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제외하면 전기차로 넘어가기 전 마지막 내연기관을 즐기고 싶다면 꽤 괜찮은 선택지라고 볼 수 있다.

외제차임에도 타사 대비 부담스럽지 않은 관리비용도 렉서스의 장점 중 하나다. 과연 소비자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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