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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dard Test / RenaultSamsung XM3 0
등록자 CARLNC 작성일자 2021-10-08 오전 9:30:35


RENAULTSAMSUNG XM3 2022

새로운 시작




2020년 첫 출시 당시 획기적인 디자인과 괜찮은 주행성능으로 많은 고객들의 선택을 받았던 XM3가 새로운 시작을 예고했다.

이번에는 MZ 세대를 타겟으로 유럽 수출 차량과 같은 디자인으로 외관의 디테일을 점검하고 각종 첨단·편의 장치와 트림 구성을 손보며 고객들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서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XM3는 지난 2020년 르노삼성이 사활을 걸고 출시한 쿠페형 소형 SUV 모델이다.



작정하고 만든 만큼 적절한 가격과 상품성으로 출시 후 상반기에 2만 2,200여 대를 판매하며 르노삼성의 효자 모델로 자리 잡을뻔 했지만, 리콜 사태와 소형 SUV 시장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하락 등의 악재가 겹치며 판매량이 월 2,000대 내외까지 줄어들었다.

이에 르노삼성이 현 상황을 타개하고자 2022년형 XM3를 출시했다.

신형 XM3는 표면상은 연식변경 모델이지만 디자인과 편의성 면에서 다양한 변화를 꾀한 것이 특징이다.

외관 디자인은 XM3의 유럽 수출 모델인 아르카나의 디테일 요소를 신형 모델에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새로운 엔진별 트림을 재구성했다. 기존 모델에서는 1.6 GTe 모델에서는 LE plus까지만 선택할 수 있었는데, 이번 변경을 통해 상위 트림인 RE 트림까지 선택할 수 있게 변경됐다.

기자가 이번에 시승 체험을 진행한 차량도 새롭게 출시된 1.6 GTe 모델 RE 트림으로 작년에 시승했던 1.3ℓ 터보 모델과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전체적인 인상은 기존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전면부 그릴 아래 범퍼 하단을 살펴보면 안개등이 사라지고 Y자 형의 크롬 장식이 가미된 에어 커튼이 자리 잡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헤드램프에 결합된 주간주행등이 안개등의 역할을 이미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과감히 삭제한 뒤 디자인 요소로 포인트를 준 것으로 보인다.



측면부는 기존 프리미에르 레터링이 새겨지던 가니쉬 디자인이 새로운 디자인으로 교체됐다.

새로운 가니쉬는 아르카나 모델의 고성능 버전인 RS 모델 레터링에 쓰이는 부품으로 ‘향후 RS 모델이 나올 가능성은 없을까’하는 묘한 기대감을 갖게 만든다.

후면부는 눈에 띄는 변경점이 보이지 않는다.

바퀴에 장착된 17인치 투톤 알로이 휠은 RE 트림 선택 시 기본사양으로 적용된다.

실내 디자인은 기존 모델과 다르지 않다.



하지만 1.6 GTe 모델의 경우 RE 트림을 선택할 수 있게 되면서 전자식 룸미러와 하이패스, 열선 가죽 스티어링 휠, 뒷좌석 센터 암레스트, 선바이저와 글로브박스 등이 추가됐다.

대시보드에 탑재된 10.25인치 계기판은 속도 게이지와 RPM 게이지가 따로 나뉘지 않은 일체형 게이지로 이뤄져 주행에 관련된 정보를 송출한다.

9.3인치 세로형 디스플레이는 내비게이션을 포함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개선돼 반응속도가 빨리진 것이 체감된다.



새로운 기능도 추가됐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 콘텐츠가 인기를 얻는 현 시점에 맞춰 인카페이먼트 시스템을 탑재했다.

운전자는 이 기능을 사용해 차 안에서 밖으로 나갈 필요 없이 주유는 물론 물건이나 음식을 구매할 수 있다.

물론 기능 자체는 혁신적이고 참신하다.



하지만 실제로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선 매번 홈 버튼을 누르고 메뉴창에서 일일이 인카페이먼트 앱을 찾아 들어가야하는 수고를 거듭해야한다.

르노삼성이 이 기능을 전면적으로 내세울 생각이라면, 앱을 꼭꼭 숨기지 말고 내비게이션 등 필수 앱과 동등한 홈 화면에 당당히 배치해야 한다.



가죽으로 마감된 1열과 후석 시트는 화사한 느낌을 주진 않지만 적당히 편안한 착좌감을 제공한다.

2열 좌석의 여유 공간은 생각만큼 넓진 않으나 쿠페형 SUV치고 머리공간은 여유롭다.
 
2열 좌석을 눕히면 차박을 하는 데 큰 무리가 없는 공간이 만들어진다.



운전석에 자리를 잡고 시동 버튼을 누르면 엔진음이 그르렁거리며 달릴 준비가 됐음을 알린다.

기어레버를 D로 변속하고 액셀페달을 밟으면 폭발적이진 않지만, 고른 토크로 부드럽게 차량을 앞으로 밀고 나아간다.

123마력의 출력이 평지에서는 큰 불편함이 없지만, 경사로를 오르거나 앞선 차량을 추월할 때에는 엔진소리는 카랑카랑한 엔진 소리 대비 부족한 출력이 아쉬움을 남긴다.



주행 모드를 스포츠 모드로 변경하면 조금은 나아진다.

출력은 부족하지만 스포츠 모드로 고 RPM 주행을 지속적으로 하지 않는 이상 연비는 높게 찍히는 편이다.

시내 주행과 고속 주행을 번갈아가며 일상적으로 운전해도 16km/ℓ에 달하는 연비를 금세 찍는다.



연비주행을 좋아하는 운전자에게는 최적의 선택이 될 수 있는 차량인 것이다.

사실 XM3의 이번 변경은 MZ 세대를 겨냥했다고 보기에는 조금 부족해 보인다.



MZ 세대를 겨냥했다면 1.8ℓ 터보 가솔린 엔진을 얹은 아르카나 RS와 같은 모델을 출시하는 것이 더 경쟁력 있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현재의 이 구성도 5030이 발효된 현재의 도로를 즐기기엔 부족하지 않은 설계이긴 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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