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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 Test / Kia K9 0
등록자 CARLNC 작성일자 2021-09-24 오후 12:57:33


바뀐 엠블럼만큼 달라졌다




3년 만에 기아 K9이 새로운 디자인으로 시장에 출시됐다.

최근 제조사를 가리지 않고 수많은 럭셔리 경쟁 모델이 앞다퉈 출시되는 현 자동차 시장에서 새 엠블럼과 새로운 모습으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THE NEW K9은 과연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까.

K9이 처음 출시된 2012년에는 7,500여 대가 판매되며 괜찮은 성적을 냈지만, 그 이후부터 현재까지 시장에서 큰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2018년 2세대 풀체인지를 통해 잠시 판매량이 반짝 올라가기도 했지만, 여전히 그랜저와 제네시스에 가려져 큰 빛을 보지 못했다.



게다가 제네시스 G80과 K8이 시장에서 선전하며 성공적인 데뷔를 치렀기 때문에 사실 K9의 역사는 이 정도에서 막을 내리며 단종의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런데 웬걸. 2021년 하반기의 첫 스타트를 뜬금없이 K9이 끊게 됐다.

생각지 못한 행보에 기자도 얼떨떨했지만, 실제로 마주한 신형 K9은 ‘이정도면 성공할 수 있을지도’라는 생각이 들만큼 멋지게 변모한 모습을 보여줬다.



새롭게 변경된 K9는 중후하고 크게 튀지 않았던 기존의 모습을 벗어 던지고 기존의 고급스러움은 유지하면서도 젊어보이도록 디자인 된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K8과 비슷한 디자인을 채택했고 V형상의 크롬 패턴을 입힌 그릴은 크기와 너비가 대폭 늘어났으며, 가장자리의 헤드램프도 날카로운 인상으로 변했다.

제원 상 전장도 기존 모델보다 15cm가 길어져 차량이 더 크고 웅장해보이는 효과를 준다.



측면부는 엄밀히 따지면 클래식한 세단의 형태를 지녔지만, C필러가 완만하게 후면부까지 이어지며 쿠페형 스타일을 일정부분 가미해 세련된 인상을 풍긴다.

헤드램프 상단에서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은 테일램프까지 길게 이어져 자칫 허전해보일 수 있는 인상에 포인트를 준다.

19인치 스퍼터링 휠은 날렵하면서도 고급스럽다.

후면부의 테일램프는 기아 특유의 길게 이어진 가로형 디자인으로 변경됐다.



테일램프의 LED 디자인은 크롬 포인트가 가미된 무난한 형태에서 화살촉을 형상화한 듯 세로 형태의 날렵한 모습으로 디자인됐다.

실내는 고급 수입 모델 부럽지 않은 고급 소재의 향연이 펼쳐진다.

대시보드는 물론 도어트림에도 고급 우드, 크롬 디테일이 아낌없이 들어갔다.

운전석에 마련된 디지털 계기판은 일반적인 기아 차량의 익숙한 UI가 기자를 반기며 화면 디자인에 큰 변화를 주진 않았음을 알렸다.



계기판 상단에 자리 잡은 HUD는 주행에 관련된 차량 정보뿐만 아니라 내비게이션 관련 정보까지 함께 제공한다.

센터페시아에는 14.5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간편하고 직관적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제공한다. 터치반응도 즉각적이다.

아래에는 스위스 시계 브랜드 모리스 라크로와 아날로그 시계가 존재감을 뽐낸다.

센터콘솔에는 다이얼 방식 대신 익숙한 형태의 레버식 변속기가 배치됐다.



1열 및 2열 시트는 퀼팅 패턴이 적용된 에르고 모션 시트가 편안한 착좌감을 선사한다.

소재도 나파가죽으로 이뤄져 있어 고급스럽고 화사하며, 메모리 시트 기능을 통해 시트 포지션 조정도 편리하다.

1열에 탑재된 스트레칭 모드는 꽤 만족스러운 편이며, 통풍 시트는 소음이 크지 않음에도 금방 시원해지며 등과 허리의 열기를 잡아준다. 2열 시트는 마사지 시트를 지원한다.



주행성능도 만족스럽다. 가속 시 터보 엔진만큼 폭발적인 성능을 발휘하진 않지만, 315마력의 최고 출력과 40.5kg·m의 최대토크를 터보렉 없이 발휘하며, 정숙하고 부드럽게 속도를 올려나간다.

시동을 걸어도 실내로 엔진음이 거의 들어오지 않고, 노면 소음과 풍절음도 일절 느껴지지 않는다.

요철 등 장애물을 통과할 때도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이 여유롭게 자세를 제어하며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스티어링 휠은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적당한 조향감을 선사한다. 스포츠 모드로 주행모드를 변경하면 스티어링 휠이 조금 무거워진다.

이 차량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새롭게 탑재된 전방 예측 변속 시스템이다.

이 기능은 내비게이션, 레이더, 카메라 신호 등을 시스템이 인식해 상황에 알맞은 적절한 기어 단수로 미리 변속해준다.

이를 통해 더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함은 물론 연비 향상에도 기여한다는 것이 변속 시스템을 개발한 전병욱 연구위원의 설명이다.



이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운전자의 주행 스타일과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차량 및 도로 데이터를 수집해야 하기 때문에 주행 모드를 스마트 모드로 설정해야 한다.

직접 체험한 결과 약 90km 정도 거리를 왕복하는 짧은 시승 시간 동안의 이용이라 극적인 변화가 느껴지진 않았다.

이 부분은 더 많은 거리를 주행해야 확실한 효과를 알 수 있을 듯하다.



부분변경이지만 생각 이상으로 많은 부분이 변경돼 신형 K9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대폭 개선된 첨단·편의사양들은 여타 럭셔리 브랜드보다 절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양산차 브랜드인 기아 엠블럼이 새겨졌다는 것 외엔 별다른 약점이 보이지 않는다.
 
럭셔리를 가성비 있게 챙기고 싶다면 이 차를 선택하는 게 정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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