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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dard Test / Jeep Gladiator 0
등록자 CARLNC 작성일자 2021-02-22 오후 1:52:34


오프로드 DNA를 품은 픽업트럭




전통적인 지프의 디자인과 오프로드 능력, 여기에 다목적성을 결합한 만능 엔터테이너가 국내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 주인공인 지프 글래디에이터는 랭글러의 강인한 디자인과 오프로드 능력을 유지하면서 500mm 가까이 휠베이스를 넓혀 안정성을 개선했다.

여기에 넓은 적재함까지 갖추며 실용성까지 챙겼다.



그동안 비포장도로가 많은 미국이나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 주로 쓰였던 픽업트럭이 최근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트레일러 견인 능력과 적재함에서 오는 실용성,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크게 가리지 않는 다목적성이 최근 활성화되고 있는 캠핑 시장의 니즈에 제대로 부합한 것이다.

이에 지프도 변화하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발맞춰 픽업트럭 모델 글래디에이터를 국내에 선보였다.



글래디에이터는 1985년 출시됐던 코만치 이후 약 35년 만에 생산되는 지프의 픽업트럭 라인업으로 랭글러 LJ 모델 기반 차체에 적재함을 올렸다.

이 차량은 최근 코로나19가 창궐하면서 가깝고 정돈된 캠핑 스팟 대신 더 비밀스럽고 깊은 험지로 들어가고자 하는 고객의 필요에 부합하는 오프로드 성능을 갖추고 쌍용 렉스턴 스포츠와 쉐보레 콜로라도가 양분하고 있는 한국 픽업트럭 시장에 출사표를 내밀었다.

글래디에이터의 외관은 검투사를 뜻하는 전투적인 모델명과 달리 후면부에 자리 잡은 적재함을 제외하면 대체로 랭글러와 생김새가 같다.



전면부에 자리 잡은 지프 고유의 세븐 슬롯 그릴과 할로겐램프에서 LED로 개선된 헤드라이트, 에어로다이내믹을 철저히 무시한 각진 디자인의 측면도 거의 다르지 않다.

실내도 랭글러의 디자인을 그대로 채용한 듯하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적절히 조합된 계기판 클러스터와 센터페시아의 8.4인치 모니터, 하단에는 스웨이바 탈부착 스위치와 4개의 AUX 단자, 윈도 스위치가 자리 잡았다.

가죽시트는 전동식이 아닌 시트 가장자리의 고리를 당겨 조절하는 시트가 장착됐다.



하지만 차량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지프가 신경 쓴 세심한 부분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지프는 랭글러에 적재함을 탑재하기 위해 과감히 제원에 큰 변화를 감행했다. 실제로 글래디에이터의 전장은 5,600mm로 랭글러보다 약 715mm가 더 길어졌다.

단순히 축을 늘리는 데서 그치지 않고 휠베이스도 과감히 늘렸다. 글래디에이터의 축거는 3,490mm로 랭글러보다 480mm가 늘어났다.

늘어난 휠베이스는 주행 안정성 개선에도 영향을 줬다.

특히 온로드에서 코너를 돌 때나 가속 시 랭글러보다 편안한 승차감을 보여줬다.



출발과 정지를 할 때에도 거동이 안정적이었다.

다만 오프로드에서는 휠베이스가 약 50cm가 늘어난 만큼 급경사 험로를 지나거나 도하 시 하부가 긁힐 위험성이 올라간다.

그렇다고 해서 오프로드 성능 자체가 부족한 것은 아니다.

글래디에이터에 탑재된 3.6ℓ V6 가솔린 엔진은 최대 36.0kg·m에 달하는 최대 토크를 기반으로 험로 돌파를 문제없이 소화해 낸다.



온로드에서의 고속 주행 시에는 284마력의 넉넉한 출력으로 와일드한 주행에도 끄떡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스웨이바 분리나 오프로드 플러스 모드를 굳이 사용하지 않아도 어지간한 험로는 사륜구동 모드만으로도 통과할 수 있었다.

차체 조건도 진입 각 40.7도, 램프 각 18.4도, 이탈 각 25.0도로 랭글러보다 약간 부족할 뿐 수준급의 오프로드 성능을 보여줬다.



다만 8단 자동 변속기는 기어비가 저단 위주로 세팅돼 있어 고속 주행 시 변속 시 rpm을 조금 높게 쓰는 편이다.

그래서 변속이 빠르다는 느낌은 그다지 들지 않는다.



오히려 조금 굼뜨다. 여기에 역풍을 흘려내지 않고 그대로 받아내는 차체 디자인 특성이 6.5km/ℓ의 다소 낮은 복합 연비를 만들어낸다.

적재함의 부족한 적재용량도 아쉬움을 남긴다. 글래디에이터의 적재함 크기는 길이 1,531mm, 너비 1,442mm, 높이 445mm로 결코 작지 않다.

하지만 적재용량은 300kg에 불과하다. 경쟁 모델인 렉스턴 스포츠 칸과 쉐보레 콜로라도의 적재용량이 각각 700kg, 400kg인 점을 생각하면 약간 부족하게 느껴지는 부분이다.

하지만 업무용 트럭처럼 짐을 가득 실을 일이 그렇게 많지 않을뿐더러 캠핑용 장비와 같은 일반적인 짐을 싣기에는 무리가 없다.



이와 같은 사소한 단점을 제외하면 글래디에이터의 경쟁력은 절대 낮지 않다. 사실 이 차량은 실용성과 온로드 성능이 개선된 랭글러라고 봐도 무방하다.

때문에 글래디에이터의 주요 구매층은 단순 픽업트럭을 고민하는 고객에서 그치지 않고 오프로드 마니아까지 두루 아우른다.

남심을 자극할 줄 아는 브랜드인 지프가 오프로드 능력과 실용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모델을 선보였다. 이 녀석 물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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