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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dard Test / Hyundai Avante 0
등록자 CARLNC 작성일자 2020-12-11 오후 3:47:05


하이브리드의 편견을 깨다




‘힘이 약하다’, 혹은 ‘못생겼다.’ 이는 보통 하이브리드 모델에 단골로 붙는 수식어다.

현대차는 이런 고정관념을 부수고자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7세대 아반떼 플랫폼에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해 디자인과 출력, 연비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그동안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기모터에서 나오는 뛰어난 연비가 구매의 주된 이유였다.



외관도 연비를 조금이라도 늘리기 위한 에어로다이내믹에 치중한 디자인을 채택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리곤 했다.

2006년에 출시된 4세대 아반떼 하이브리드도 현대차에서 만든 모델 중 수작으로 손꼽히지만, 출시 당시에는 디자인으로 혹평을 받았다.



14년이 흐른 지금, 현대차가 그동안의 편견을 깨뜨릴 새로운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였다. 바로 7세대 아반떼 하이브리드가 그 주인공이다.

이번에 출시된 모델은 하이브리드 모델을 강조하는 포인트나 연비를 높이기 위해 디자인에 손을 대지 않았다.



대신 출시 후 호평을 받고 있는 7세대 아반떼의 외관과 실내 디자인을 그대로 채용했다.

타이어만 연비 향상을 위한 한국타이어의 키너지 제품을 장착했을 뿐 휠도 삼각형으로 디자인된 일반 모델의 제품을 사용했다.



현대차는 디자인의 변경점을 주지 않는 대신 파워트레인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전의 하이브리드 모델들이 연비에 중점을 둔 세팅으로 내연기관 모델에 비해 다소 출력이 부족한 점이 아쉬웠는데, 이번 모델은 그 부분을 보완했다.



특히 엔진부의 변화가 크게 느껴졌다. 보닛을 여니 기존의 123마력 스마트스트림 엔진 대신 작은 크기의 앳킨슨 사이클 방식 가솔린 엔진과 함께 배치된 32kW 출력을 자랑하는 전기모터가 눈에 들어왔다.

가솔린 엔진 자체는 105마력의 부족한 출력을 내지만 전기모터가 힘을 보태 총 141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발휘한다.



하이브리드 모델이 가지고 있던 감속 시의 불편함도 없어졌다. 이전 하이브리드 모델들은 타력 주행을 위해 액셀 페달에서 발을 떼면 회생 제동이 걸리며 속도가 크게 줄어들어 주행 시 이질감이 느껴졌다.



하지만 아반떼는 내연기관 모델처럼 부드럽게 감속됐다.

그럼에도 계기판 오른편 가장자리의 전기 모드 배터리 용량 게이지는 절반 내외에서 줄어들지 않으며 일상 주행에서 충전으로 문제 될 부분이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

6단 DCT 변속기를 탑재한 부분도 출력 보강에 힘을 줬다는 방증이다.



기존 가솔린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IVT 무단 변속기가 장착돼 연비가 좋은 대신 출력의 부족이 느껴졌다.

하지만 이번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하이브리드는 출력이 부족하다’는 상식을 깨뜨렸다.



이런 조치 덕분인지 내연기관 모델보다 출력이 향상된 점을 체감할 수 있었다.

보통 출력을 보강하면 연비가 줄어들기 마련인데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출력과 연비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주행이 길어질수록 연비가 점점 더 늘어났다. 1시간을 채 운행하지 않았는데 어느새 평균 연비는 20km/ℓ를 넘어서고 있었다.

스포츠 모드로 다소 거칠게 주행해도 18~19km/ℓ의 연비를 유지했다.



하지만 큰 변경점 없이 아반떼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모델 가격이 최대 2,800만 원대까지 올라간 점은 구매 결정에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같은 가격으로 선택할 수 있는 경쟁 차종과 옵션이 생각보다 많기 때문이다.

약간 과장을 보태면 쏘나타나 K5를 구매할 수 있는 가격이다. 소형 SUV까지 고려하면 선택지가 더 늘어난다.

내연기관 모델보다 가격이 300만 원 정도 올라갔을 뿐인데 ‘그럴 수 있지’라고 말하며 넘어갈 수 있었던 부분들이 단점으로 다가오는 것도 크다.



B필러, C필러를 플라스틱으로 마감한 부분과 도어트림의 패브릭 소재가 대표적인 예시다.

고작 300만 원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아반떼의 주력 구매층의 연령대를 생각하면 생각보다 작지 않은 금액이다.

그렇다고 300만 원의 금액 상승이 납득이 안 가는 것은 아니다.



리어 서스펜션을 멀티링크로 업그레이드한 점과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했다는 부분을 생각하면 그렇게 비싸다고 볼 수도 없다.

단지 선택지가 넓어졌을 뿐이다. 선택은 소비자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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