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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dard Test / Hyundai Porest 0
등록자 CARLNC 작성일자 2020-09-08 오후 4:55:38


HYUNDAI POREST



캠핑카 시장에 불이 붙었다. 승합차가 대부분이던 개조 캠핑카의 범위가 이제 카니발을 넘어 레이까지 작아졌다.

이에 현대자동차는 자사 1t 트럭인 포터II를 기반으로 자체 제작한 캠핑카를 시장에 내놓으며 생태계 교란작전을 펼치기 시작했다.

‘움직이는 집’을 표방한 현대 캠핑카 포레스트는, 캠핑카 생태계를 효율적으로 교란시키며 캠핑족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캠핑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한자어로 잘못 알려져 있는 비박(Bivouac)은, 캠핑이라기보다 노숙에 좀 더 가까운 말이다.

집이 아니라 텐트에서 잠을 청하는 비박은 캠핑의 기본으로, 최근에는 텐트와 캠핑장비를 차량에 일체화시켜 캠핑카를 아용한 ‘차박’이 유행이다.

관련법이 완화되며 캠핑카로 만들 수 있는 차종이 늘어, 밴부터 소형차까지 캠핑카로 환골탈태하는 모습이 늘었다.

현대차는 캠핑카 제작사 성우모터스와 협업해 포터II 차체를 기반으로 한 캠핑카 포레스트를 만들었다.



포터(Porter)와 휴식(Rest)의 합성어인 포레스트(Porest)는 움직이는 집을 표방하는 중형 캠핑카다.

1t 트럭의 적재함 대신 성우모터스가 제작한 캠핑 탑을 얹었다.

엔진과 변속기 등 기본적인 차량 구조는 포터II와 같고, 트림은 더블캡, 초장축, 전륜구동으로 제공된다.



몇몇 누리꾼들은 포터II 전기 트럭으로도 출시되기를 원하는데, 포터II와 전기 포터는 프레임이 다를 뿐 아니라 전기배터리를 탑재했기 때문에 캠핑 탑을 얹을 수 없어 출시될 가능성이 희박하다.

김포의 오토캠핑장에 두 대의 포레스트가 들어섰다.

묵직한 캠핑 탑이 얹힌 차량은 서스펜션이 출렁이는 듯한 승차감으로 운전이 조심스럽다.



브레이크 역시 가급적 살살 밟아주는 것이 탑승자 모두에게 안전하다.

리어뷰미러는 캐빈의 넓이를 고려해 포터II보다 좌우로 좀 더 길어졌다.

여러 상황을 고려해 포레스트의 최고 속력은 110km/h로 제한된다.

어차피 한국인 특유의 ‘빨리빨리’보다는 좀 더 느긋한 생활을 위한 것이 캠핑카란 점을 감안하고, 이동할 때는 바깥 차선에서 조금 여유를 가지고 운전하는 것이 좋다.



시승한 디럭스 트림은 4인승 확장형으로 최고 적재량이 다른 2가지 모델보다 적은 200kg이다.

내부 상단의 에어컨을 비롯해 태양광 패널, 인버터, 바닥난방 등 옵션을 더하면 차고가 35mm 더 높아진다.

쾌적하고 좋은 날씨에만 캠핑을 즐길 것이 아니라면 가급적 냉난방 패키지를 더하는 것이 좀 더 나은 캠핑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이밖에도 컴포트 패키지에 다양한 옵션이 포함돼 있는데, 냉장고는 150ℓ가 가장 큰 용량이다.

냉동부와 냉장부로 나뉜 150ℓ 냉장고는 하단에 큰 수박 한 덩이가 통째로 들어갈 만큼 넉넉하다.

캐빈 전력 공급을 위해 왼쪽 측면에 충전 포트가 제공된다.



일반 캠핑장이 아니라 캠핑카가 주인공인 오토캠핑장은 대부분 구역마다 220V 콘센트를 제공한다.

냉장고를 비롯해 조명, 온수, 냉난방 등을 위해 캠핑장에 도착하면 후면 러기지함에 있는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는 것이 첫 번째 할 일이다.

러기지함은 컴포트 패키지 II, III 옵션을 선택하면 왼쪽에서도 열 수 있는 도어를 제공해 공간 활용도가 더 높아진다.

우측에는 외부에서 물을 사용할 수 있는 외부 샤워기와 오수탱크가 있다.



내부 화장실을 이용한 뒤 오물이 모인 오수탱크를 처리하면 되는데, 캠핑카 업계에서는 캠핑카의 화장실을 이용하면 냄새가 잘 빠지지 않아 중고 가치가 떨어진다고 한다.

캠핑 체험에 함께 한 사람들과 함께 화로와 의자, 테이블 등 각종 캠핑 장비를 설치했다.

시승차에는 냉난방 패키지와 컴포트 패키지 III가 모두 적용된 최상급 트림이었다.
 
탑의 우측에 배치된 어닝을 펼치면 따로 타프를 장만하지 않아도 된다.



포레스트 두 대를 가까이 붙이고 어닝을 모두 펼치니, 10인 이상이 함께 고기파티를 벌이기에도 충분하다.

어닝이 없었다면 30도를 넘나들었던 무더위를 버티기 어려웠을 것이다. 에어컨은 시동을 걸지 않아서 그런지 작동 몇 분 뒤 꺼지곤 했다.

덕분에 실내 촬영을 마치고 난 뒤에는 땀으로 샤워를 하고 말았다.

포레스트의 캐빈은 기본적으로 2인승이다.



높낮이 조절을 할 수 있는 테이블 옆에 좌우로 좌석이 붙어 있는데, 이는 쿠션을 들어내고 정면을 보는 좌석으로 바꿀 수 있다.

목적지로 이동할 때는 좌석으로, 캠핑장에 도착해서는 테이블을 낮추고 쿠션을 넓게 펼쳐 넓은 휴식 공간으로 만들면 된다.

포레스트의 가장 큰 장점인 휴식공간은 정면의 상단, 테이블, 후방의 스마트룸 등 3곳이 제공된다.



정면의 상단은 평소 침구류 등을 수납하고 있다가, 테이블 상단의 스마트 베드를 내리고 사다리를 걸면 성인 2명이 충분히 누울 수 있는 공간이 된다.

후방의 스마트룸은 최대 800mm 늘릴 수 있어, 최대한으로 확장하면 어린이 3~4명, 성인 2명이 여유롭게 쉴 수 있다.

스마트룸은 반드시 차량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워야 작동하는 점을 명심하자.



포레스트는 기본 4,000만 원대부터 시작한다. 기본 사양인 엔트리 모델이 4,899만 원으로, 외부 어닝과 내부 운전석·캐빈 사이의 인테리어 커튼은 옵션이다.

6,430만 원부터 시작하는 스탠다드 모델부터 샤워실, 싱크대, 냉장고, 외부전원 등이 제공돼, 가급적 스탠다드 모델부터 고려하는 것이 좀 더 현실적이다.



두 사람이 즐기는 캠핑이라면 스탠다드 모델로도 만족할 수 있는데, 3~4인 가족이라면 디럭스 모델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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