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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ANGYONG VERY NEW TIVOLI 0
등록자 허인학 작성일자 2019-09-20 오후 5:57:08


누구나 알고 있는 자명한 사실

SSANGYONG VERY NEW TIVOLI



등장과 동시에 폭발적이었고, 소형 SUV 시장의 우두머리 자리를 꿰찼다. 그리고 지금, 티볼리는 ‘Very New’라는 이름을 달고 불나방처럼 달려드는 경쟁자들을 막아내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소형 SUV 시장의 열기가 뜨겁다는 말과 티볼 리가 그 구역의 왕이라는 것은 이제는 그리 대수롭지 않게 들린다.



누구나 알고 있는 자명한 사실이라는 얘기이기도 하다. 가만히 생각을 해보면 티볼리는 많은 일을 해낸 역군의 이미지가 강하다.
 
풀이 죽어있던 쌍용차에게 활력을 불어 넣기도 했고, 아무도 관심이 없었던 소형 SUV 시장에 불을 비췄으니 말이다.



티볼리 덕분에 소형 SUV 시장은 활기가 돌았고, 국내 모든 브랜드가 시장에 등장해 티볼리를 이겨보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쌍용차는 불나방처럼 달려드는 경쟁자들을 저지하기 위한 조치가 필요했을 것이다. 그래서 화장을 고치고 상품성을 개선한 티볼리를 내놓았고, 이름에는 ‘매우 새로운’의 의미를 더한 ‘베리 뉴’라는 말을 덧붙였다.



베리 뉴 티볼리의 외관은 기존 디자인을 바탕으로 세심한 터치를 더했다. LED를 아끼지 않고 쓴 헤드램프는 날카로운 선을 더해 구성을 바꿨다.

안개등 역시 앞서 선보인 코란도와 비슷한 분위기로 모양새를 달리했다. 거기에 보닛에는 또렷하게 보이는 캐릭터 라인을 더해 스포티함을 살렸다.



다만, 이전 티볼리와 직접 비교하지 않는다면 큰 티는 나지 않는다는 게 좀 아쉽다. 테일램프 역시 면발광 LED 장식을 3줄로 나눠 작지만 큰 변신을 이뤄냈다.

이전 티볼리는 조금 아기자기한 느낌이 있었다면 베리 뉴 티볼리는 강인한 이미지가 눈에 띄는 모습이다.

현대의 베뉴와 기아의 셀토스의 공격을 막아내기 위해서는 외모만 가꿔서는 승산이 없을 터. 그래서인지 실내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는 티가 난다.



아니, 완벽하게 새로워졌다는 말이 더 어울린다. 계기반은 10.25인치 스크린을 통해 정보가 표현되고, 대시보드 중앙에는 태블릿 타입의 9인치 AVN이 추가됐다.

계기반의 움직임과 터치의 반응 속도, 어느 한 부분도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는 구성이다. 다만, 공조장치의 버튼의 질감이나 먼지와 손 때에 취약한 재질이 잔뜩 쓰인 점과 실내등을 켜고 끌 수 있는 버튼의 질감은 아쉽게만 느껴진다.

이 외에는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라디오 예약청취, 라디오 자동주파수 변동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은 꽤나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공간에 대한 불만도 거의 느껴지지 않는 수준이다. 1열 도어에는 1.5ℓ 페트병과 0.5ℓ 페트병을 동시에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고, 2열 공간의 경우 무릎 공간과 머리 공간은 부족함이 없었고, 풀 플랫 폴딩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공간 활용도가 높아 보인다.

트렁크 용량의 경우 최대 427ℓ로 경쟁자들 중에서 가장 넓다는 점 역시 매력적이다.

새로운 티볼리의 보닛을 열면 왜 ‘베리 뉴’라는 말이 따라붙었는지 단박에 알 수 있다. 베리 뉴 티볼리의 파워트레인은 1.5ℓ 터보 가솔린과 1.6ℓ 디젤 두 종류다.


 
시승차는 물론 새로운 심장이 이식된 가솔린 모델이다. 베리 뉴 티볼리에 최초로 적용된 1.5ℓ 터보 가솔린 엔진은 기존 1.6ℓ 자연흡기 가솔린을 대신하는 것으로 최고출력 163마력, 최대토크 26.5kg·m의 성능을 낼 수 있다.

이는 기존 대비 출력과 토크가 각각 37마력, 10.5kg·m 높은 수치다. 신규 엔진과 손을 잡은 변속기는 아이신 6단 자동. 우선 눈에 띄게 높아진 힘은 쉽게 체감된다.

낮은 영역대부터 나오는 토크는 믿음직스럽게 계기반 속 숫자를 높여준다. 베리 뉴 티볼리의 팸플릿을 살펴보지 않았더라면 작은 심장이 내는 힘이라고 믿기지 않을 수준이다.



이런 변화가 진정한 기분 좋은 변화이지 않을까? 한 가지 아쉬운 점을 꼽으라면 변속기다. 잘게 쪼개진 변속기를 사용하는 경쟁자들에 비해 6단 변속기를 고수하고 있는 것은 어딘가 석연치 않다.

엔진을 다그치며 속도를 높이자는 요청에 민첩한 움직임으로 화답한다. 약간 키가 큰 편에 속하지만 단단하게 세팅된 서스펜션 덕분에 차체가 쉽게 휘청거리거나 방정맞게 움직이지 않는다.

빠르게 앞머리를 틀어도 결코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는다. 작은 녀석이 체통까지 지키고 있는 느낌이다. 사실 베리 뉴 티볼리의 서스펜션은 전륜 맥퍼슨 스트럿, 후륜 토션빔이 기본이다.



하지만, 4륜구동 시스템을 옵션으로 선택하면 후륜에는 멀티링크가 장착돼 승차감이나 주행 안전성 부분에서 이득을 볼 수 있다.

속도를 계속해서 높여도 엔진 소음이나 풍절음은 적은 편이다. 앞뒤 서브프레임에 다이내믹 댐퍼와 4점 마운팅을 적용하고 필러에 흡음재를 추가 보완한 노력의 결과다.
 
게다가 주행안전 보조시스템인 딥컨트롤의 적용으로 긴급제동보조와 차선이탈경보 등 13가지 기술을 이용해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할 수 있다.

티볼리는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높다는 건 자명한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쌍용차는 티볼리를 변화시켰다.



우두머리의 위치를 끝까지 지켜내려는 노력인 셈이다. 정상의 자리를 지키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은 당연한 세상의 이치와도 같다.

살짝 다듬은 디자인과 더해진 편의기능들, 안전 시스템, 새로운 파워트레인은 꽤나 끌리는 조합이다.



티볼리의 아성을 무너트리려는 신작들이 자꾸만 등장하고는 있지만 대단히 매력적이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리고 티볼 리가 쌓아올린 견고하게 쌓아올린 성이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 역시 사실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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