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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Seltos 0
등록자 허인학 작성일자 2019-09-20 오후 5:50:13


제대로 만든 게임 체인저

Kia Seltos



피 튀기는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소형 SUV 시장이라는 옥타곤에 신인 선수가 출전했다. 새로운 선수인 셀토스를 출전시킨 기아는 이렇게 소개했다. 챔피언을 쓰러트릴 게임 체인저가 등장했다고.

티볼리의 등장, 그리고 소형 SUV에 대한 뜨거운 관심. 아이돌 그룹 마냥 폭발적 인기였다. 물론 인기는 지금도 여전하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경쟁자가 시장을 장악하는 것을 두고 보지만은 않았다. 참신한 디자인과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얹은 코나와 가성비를 강조한 스토닉을 부랴부랴 내놓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티볼리의 독주를 막지는 못했다.

여기까지는 우리가 보고 들은 내용이다. 챔피언 벨트를 뺏어오지 못했던 현대차는 자존심이 상했는지 트렌드를 반영한 베뉴를 내놓았고, 기아차는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새로운 선수인 셀토스를 세상에 공개했다.




















































기억을 더듬어 보면 우리는 이미 두 번이나 셀토스를 만난 적이 있다. 한 번은 부산 모터쇼, 또 한 번은 서울 모터쇼에서다. 그렇다.

SP 콘셉트가 우리 눈앞에 나타난 셀토스다. 대게 콘셉트카는 양산 모델과 거리가 먼 것이 일반적이지만 셀토스는 달랐다.

‘SP 콘셉트’와 ‘SP 시그니처’의 디자인을 그대로 적용했다.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입체적인 구성의 헤드램프와 심장박동을 표현한 주간주행등이 적용됐다.

여기에 그릴 상단을 가로지르는 시그니처 LED 라이팅을 더해 강인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했다.

또한, 롱후드 스타일과 그릴 테두리에 다이아몬드 패턴, 볼륨감 있는 펜더를 통해 일반적인 소형 SUV와 차별화했다.

개인적으로는 셀토스의 자신감 넘치고 강인한 이미지의 디자인을 보면 경쟁자들 보다 크게 앞선 느낌이다.

도어를 열고 실내에 들어서면 또 한 번의 감탄사가 터진다. 대시보드에 솟아 있는 10.25인치 내비게이션은 최신 유행인 심리스 디자인으로 꾸며졌고, 공조 컨트롤러와 각종 버튼들의 배치와 조작감은 두 말할 것도 없이 좋다.



다만, 조금은 저렴해 보이는 플라스틱 재질과 오염과 스크래치에 취약한 하이그로시 재질을 넣은 것은 조금 아쉬움으로 남는다.

계기반의 구성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각종 정보들은 큼지막한 화면을 통해 볼 수 있고, 스포츠 모드에서는 변속 시점을 알려주는 인디게이터까지 마련됐다.



여기에 또 하나. 스피커의 모양을 입체적으로 다듬었고, 무드 램프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기도 한다.

이 밖에 휴대폰 무선충전 기능과 컴바이너 타입의 헤드업 디스플레이, 1열 열선 및 통풍시트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적용한 것도 매력적인 요소다.



2열 공간은 부족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성인 남성이 편안한 자세로 앉아도 공간이 남는다. 굳이 큰 차를 타야 하나 생각이 들 정도다.

셀토스에 대한 기대감이 갈수록 고조됐다. 훤칠환 외모만큼이나 뛰어난 달리기 실력을 가졌을까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된 기대감이다.



이번에 시승한 셀토스의 보닛 아래에는 1.6ℓ T-GDI 심장이 자리하고 있고, 7단 DCT 변속기가 손을 잡고 있다. 여기에 옵션으로 4륜구동까지 더해졌다.

서류에는 177마력의 최고출력, 27.0kg·m의 힘을 낼 수 있다고 친절히 적혀있다. 일단은 심장을 깨우고 천천히 페이스를 올렸다. 느낌이 좋다.



스티어링이 조금 가볍게 움직이기는 했지만 불안함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꽤나 경쾌하게 움직이는 탓에 자꾸만 운전에 자신감이 붙는다.

내친김에 주행모드도 바꾸고 기어 레버도 몸 쪽으로 당겨 수동으로 기어를 바꿔 물렸다. 패들 시프트의 부재가 아쉽기는 했지만 빠른 변속 속도 덕분에 엔진이 만들어낸 힘을 아낌없이 끌어다 쓸 수 있다.



부족하지 않은 힘도 좋지만 고속 안정감이 제법이라는 점은 엄지를 치켜세우고 싶을 수준이다.

서스펜션은 조금 단단하게 조율된 느낌이다. 노면의 자잘한 충격은 아무 일 없다는 듯 의연하게 대처했고, 기준 이상의 롤은 허용하지 않았다.



소형 SUV보다는 조금 달릴 줄 아는 콤팩트 세단을 타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두 손으로 꽉 쥐고 있던 스티어링 휠을 과격하게 비틀어 앞머리를 돌리면 재빠르게 따라온다.

크게 돌아나가는 코너에서는 4륜구동 시스템의 도움을 받아 조금 더 과감하게 가속페달을 밟은 발에 힘을 줄 수 있다.



현대·기아차의 4륜구동 시스템은 단순히 네 바퀴를 굴리는 방식이 아닌 운전에 도움을 주는 시스템으로 발전한 게 분명하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의 작동도 수준급, 아니 그 이상이다. 모든 기능을 작동시키면 척척 알아서 앞 차와의 거리를 조절하고, 슬쩍 차선에 맞춰 스티어링 휠까지 돌린다. 소형 SUV에서도 이런 기능을 누릴 수 있다는 건 호사가 분명하다.



기아차가 내놓은 게임 체인저 셀토스. 가성비라는 매력은 스토닉에게 넘겨주고 셀토스는 ‘가심(心)비’를 선택했다.

여러 비장의 카드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겠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훤칠할 외모에 지치지 않는 심장, 게다가 그릇이 넘칠 정도의 각종 기능들까지 더해졌으니 다른 쪽으로 시선을 주고 있는 사람들을 쉽게 휘어잡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챔피언 벨트를 차고 있는 티볼리는 아마 긴장을 해야 할 것이다. 신인의 패기가 만만치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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