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로그인회원가입장바구니
 
'
현장정비
꾸루룩
에어컨 회로도
닛산
인피니티
얼라이먼트
에어컨 회로도
페라리
'
 
 
 
HOME > 뉴스 > 시승기
Renault Samsung QM6 LPe 0
등록자 문영재 작성일자 2019-09-17 오후 4:13:00



유지비 적게 드는 SUV

Renault Samsung QM6 LPe


르노삼성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 LPG SUV QM6 LPe는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경제성은 물론이고 실용성까지 갖춘 다목적 차량이다.

쉽게 지나칠 수 없는 매력적인 선택지다.

지난 3월 26일 공포 및 시행된 액화석유가스안전관리및사업법개정안에 따라 일반인에게도 LPG(Liquefied Petroleum Gas)가 허용됐다.



이에 국산차 업계는 너나할 것 없이 LPG 모델 라인업을 보강하는 등 이전에 없던 신규 소비층을 잡기 위한 움직임을 전개했다.

이 중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건 르노삼성이었다. 르노삼성은 세단 일색이었던 기존 LPG 시장에 SUV로 승부수를 띄웠다.



QM6에 탑재됐던 내연기관을 걷어내고 그 자리에 LPG 유닛을 얹은 것. 누구도 시도하지 않은 신선한 도전이었다. 그리고, 국산 LPG SUV의 시작이기도 했다.

LPG 모델이라고 해서 특별한 건 없었다. 특유의 C자형 LED 주간주행등과 가로형 바로 멋을 낸 라디에이터 그릴 등 내연기관 버전과 비교해서 차이점은 찾기 힘들었다. 뒷면에 부착된 음각의 배지 알파벳 정도가 다르다면 다른 부분이었다.



이런 분위기는 실내에서도 이어졌는데, 가지치기 모델인 만큼 경우에 따라 마감 소재에서 차이를 보일 수는 있겠지만, 전반적인 디자인 기조는 따르고 있었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부분은 트렁크 공간이었다. 르노삼성이 자랑하는 LPG 도넛 탱크를 삽입, 연소엔진 유닛과 동일한 적재 용량을 확보한 것. 즉, 차이를 드러내는 것이 아닌 차이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차라는 얘기다.



따라서 액화석유가스가 갖고 있는 단점을 완벽히 극복하는 한편, SUV가 갖춰야할 덕목을 완벽히 충족했다.

한 눈에 봐도 대형 캐리어와 같은 부피가 큰 짐도 무리 없이 싣고 나를 수 있는 공간이었다. 르노삼성이니까 만들어낼 수 있는 SUV였다.



잠시 신형 QM6 LPe에 들어간 르노삼성 LPG 도넛 탱크에 대해 얘기해보자면, 마운팅 시스템 개발기술 특허를 통해 후방추돌사고 시 2열 시트 탑승객 안전성을 최대한 확보하는가 하면, 기존 탱크 재질보다 경도는 높으면서 무게는 가벼운 강판을 사용해 탱크 두께를 15% 늘려 안전성을 대폭 개선했다. 가스에 대한 소비자의 막연한 우려를 말끔히 씻어낸 설계라고 볼 수 있겠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QM6 LPe의 일종의 상향평준화는 파워트레인으로도 이어졌다. 3세대 LPI(Liquid Petroleum Injection) 방식 엔진을 채택해 주행성능뿐 아니라 겨울철 시동불량 우려까지 말끔히 해소한 것.



특히, 주행성능 측면에서 LPe는 GDe 수준의 토크를 확보, 실용영역구간 부족함 없는 가속을 펼쳐 나갔다.

이 차의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는 각각 140마력, 19.7kg·m. 가솔린 대비 불과 4마력, 0.7kg·m 모자란 수치다.

실제로 QM6 LPe는 온로드 위를 답답함 없이 나아갔다. 고속으로 가면 갈수록 다소 버거워 하는 티를 냈지만, 전반적으로 침착함을 유지한 채 운전자가 원하는 속도를 구현하고자 부지런히 움직였다.





굽잇길에선 차체가 좌우로 출렁거렸으나 SUV이니까 이해할 수 있는 거동이었다.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건 시종일관 정숙한 실내 환경이었다.

내부로 유입되는 각종 소음도 크지 않았고, 승차감 역시 매끄럽고 부드러워 시승 내내 푸근한 마음이 들었다. 과함을 배제한 담백한 매력이 있는 SUV였다.



제원상 연비는 8.6km/ℓ였다. 사람에 따라 ‘별론데?’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충전비용을 생각하니 ‘경제성이 기대 이상으로 좋구나’란 생각이 들 수밖에 없었다.
 
도넛 탱크 용량은 75ℓ로, 80% 수준인 60ℓ를 충전할 경우, 약 534km까지 주행 가능하다. 예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편도 400km를 주행했다고 가정하면, LPG가 851원/ℓ 기준 충전비는 3만 8,261원가량이 든다.

4만 원도 안 되는 돈으로 우리나라 끝에서 끝까지 갈 수 있는 거다. 이와 관련해 5년/10만km 주행 시 총 유지비용(TCO)은 중형 SUV뿐 아니라 준중형 SUV를 뛰어 넘는 가장 경쟁력 있는 유지비용을 자랑한다.




르노삼성은 QM6 LPe로 잠재 소비층을 흡수한다는 계획이다. 누구도 진입하지 않은 시장에서 차별화된 상품성으로 판매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

그들의 그런 계획은 충분히 현실성 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30년 LPG 차량 등록대수는 282만 대로 2018년 기준 대비 80만 대 늘어난다.

상품 경쟁력만 꾸준히 갖고 간다면 재도약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는 얘기다.

 이름 비밀번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