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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RRARI 812SUPERFAST 0
등록자 문영재 작성일자 2019-05-24 오후 12:31:05


FERRARI 812SUPERFAST





812수퍼패스트는 275 GTB/4, 365 GTB/4, 550 마라넬로, 575M 마라넬로,

599, F12 베를리네타 계보를 잇는 독보적인 존재이자.
프론트 엔진 수퍼 GT 쿠페 시장을 선도하는 단 하나의 모델이다.

하이퍼카 라페라리를 제외하면, 812 수퍼패스트는 이름 그대로 페라리 모델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힘과 맹렬한 가속을 전개한다.



앞뒤로 긴 보닛 아래에는 TIPO F140-GA V12 6.5ℓ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이 빈틈없이 들어차있고, 최대 800마력의 놀라운 수치를 선사한다.

이 엔진은 F12 베를리네타에 장착된 것과 동일한 계통이나, 출력 향상을 목표로 대대적인 개선이 이루어졌으며, 완전히 새로운 유닛으로 거듭났다.

회전수는 최대 8,900rpm까지 끌어 올릴 수 있고, 7,000rpm에서 최대 73.3kg·m의 넘치는 토크를 발산한다.



참고로 최대토크의 80%는 3,500rpm부터 실현돼 저회전부터 고회전 영역까지 꾸준히 힘을 이어간다.

프론트 액슬과 캐빈 사이에 얹힌 엔진은 리어 액슬에 맞물린 7단 듀얼 클러치와 한 몸을 이루며 트랜스 액슬을 구성, 앞 47, 뒤 53의 무게 배분을 이룬다.



이러한 배분은 기술적으로 심리적 앞뒤 바퀴 거리(2,720mm)를 좁히는 버추얼 쇼트 휠베이스 2.0 시스템, 가볍고 날카로운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과 만나 예리한 조향과 균형 잡힌 자세의 밑바탕으로 작용한다.

헤어핀에서도 흐트러짐 없이 나아가며, 공격적인 앞 코의 움직임을 따라 꽁무니의 리드미컬한 댄스가 주행의 흥을 돋운다(위험하지 않은 선에서 약간의 오버스티어를 허용한다).



여기서 그립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는 타이어 단면폭은 앞 275, 뒤 315의 스포츠 세팅이다.

패들시프트를 당기며 기어 단수를 높이는 과정은 짜릿함의 연속이다.

짧은 기어비로 즉각적인 반응속도를 보이며, 서로 다른 톱니바퀴가 맞물릴 때마다 좁혀지는 시야와 증폭되는 엔진, 배기음 그리고 빨라지는 맥박은 완벽한 앙상블로 자리한다.




더불어 차체를 휘감고 있는 이유 있는 공기 흡입구는 맞바람을 영리하게 잠재우고, 리어 디퓨저의 액티브 플랩은 다운포스를 높여 고속 안정성을 높인다.

주행이 이토록 체계적이고 기계적이며, 과학적일 수 있다니. 경외심마저 든다. 과연 ‘페라리=페라리’다. 의심할 여지가 없다.

오랜 기간 숙성된 수퍼 GT 제작 노하우가 812수퍼패스트에서 그 결실을 맺었다.




0-100km/h 가속 성능은 2.9초다. 끝을 향해 달려가는 자연흡기 엔진의 마지막 불꽃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렬하다. 최고속도는 340km/h에 이른다.

마네티노 스위치는 컴포트, 스포트, 레이스 등을 제공하고, 컴포트에서 레이스로 갈수록 더욱 세밀한 조종이 요구된다.

레이스 모드에서 아스팔트를 안정적으로 다스리려면 스티어링, 스로틀, 브레이크 등을 이성적으로 판단, 제어해야 한다.

800마력이라는 가늠조차 가지 않는 고출력을 모두 뒷바퀴로 보내기 때문에 무턱대고 잡아 돌리면, 그 뒷일은 상상조차 하고 싶지 않다.



브레이크는 라페라리에도 적용된 브렘보 익스트림 디자인 시스템이 담당한다. 제 아무리 빠른 속도라도 침착하게 속력을 줄여 나가는 게 특징이다.

엉덩이와 노면 사이 간격이 한 뼘이 채 안 될 정도로 시트 포지션은 낮다. 카본 스티어링 휠, 카본 패들시프트, 아날로그 로터리 카운터, 컬러 디지털 클러스터는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됐다.

특히, 카본 스티어링 휠은 양 손으로 턴시그널, 와이퍼, 헤드램프 등 차의 주요 기능을 조작할 수 있도록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을 뽐낸다.

812 수퍼패스트는 어쩌면 마지막 페라리 V12 수퍼 GT가 될 수도 있다. 외신에 따르면 차기작은 다운사이징 터보 또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더해질 확률이 높다.

그만큼 구매 가치가 높은 모델이며, 자연흡기 엔진의 마지막 장을 장식하기에 가장 경이로운 마침표다. 가격은 미공개다.

페라리에 따르면 지금 812 수퍼패스트를 계약하면 빠르면 내년, 늦으면 내후년쯤 인도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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