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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7 CROSSBACK 0
등록자 문영재 작성일자 2019-04-24 오후 12:01:46

 


프랑스 럭셔리의 새로운 기준



DS는 PSA그룹이 최근 설립한 럭셔리 브랜드다.

신생 업체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재규어 등 업계 주류 제조사를 정조준 한다.

포워드는 DS7 크로스백. 이제 막 걸음마를 떼기 시작한 회사를 어퍼 클래스로 끌어올리기 위한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다.



‘프랑스=럭셔리’다. 문화, 예술, 산업 등 국가를 이루는 전 분야에 걸쳐 세계인의 마음을 매혹하고 동시에 동경의 대상으로 자리한다.

단 한 가지, 자동차 부문만 제외하면 말이다. 프랑스차는 평범하다. 대안을 떠올릴 만큼 특별함과 거리가 멀다.

부가티가 있긴 하지만, 독일 자본에 의해 움직이는 회사고, 또 극소수에게만 한정된 제품이기에 프랑스를 대표하는 럭셔리카 메이커로 꼽기에는 무리가 있다.



PSA그룹은 ‘MADE IN FRANCE’ 가치 향상을 위해 DS를 시트로엥에서 분리·독립시켰다.

미션은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재규어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

DS7 크로스백은 그런 그들이 내놓은 첫 결과물이다.



장르는 SUV이며, 이는 SUV가 돈이 되는 세계 자동차 시장의 흐름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주목할 점은 그 어디에서도 접할 수 없던 독보적인 디자인이고, 차의 기반이 되는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은 식구인 푸조, 시트로엥과 공유한다.

하나의 예술 작품이다.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DS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디자인적 역량을 100% 쏟아 부은 듯하다. 강렬한 외모, 유려한 실루엣, 볼륨감 넘치는 후미 여기에 계속 봐도 질리지 않는 디테일은 그간 프랑스차가 드러낸 생김새와 궤를 달리한다.

특히, 헤드램프를 구성하는 좌우 6개의 모듈형 LED 조명은 엔진 스타트와 동시에 180도 회전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한다.



파충류의 비늘을 연상시키는 테일램프도 그레이빙 기술을 통해 정교한 패턴으로 디자인됐다.

실내도 외관과 마찬가지로 눈길을 끈다. 마름모를 디자인 테마로 삼아 도어 패널, 디지털 클러스터, 센터 디스플레이, 시트, 버튼 등을 꾸며 독특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보면 볼수록 프랑스가 구현한 조형미에 매료된다. 이와 관련해 DS 수석 디자이너인 티에리 메트로는 “질 좋은 소재와 적재적소에 자리 잡은 디테일은 프랑스가 자랑하는 다수의 명품 패션 브랜드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테리어 테마는 바스티유, 퍼포먼스, 리볼리, 오페라 등 총 4가지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시승차에 적용된 리볼리는 알루미늄 패널과 BRM R180 시계가 추가 적용돼 보다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8인치 센터 디스플레이가 구현하는 그래픽 디자인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반응속도도 스마트폰 못지않게 빠르다.

운전자에게 제공하는 정보의 폭도 넓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애플 카플레이다. DS 자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문제가 없는데, 애플 카플레이만 실행하면 화질이 떨어진다.



스마트폰과 센터 디스플레이 간 연동이 매끄럽지 못하다. 개선이 필요하다.

차체 크기는 길이 4,595mm, 너비 1,895mm, 높이 1,630mm, 휠베이스 2,740mm로, EMP2 아키텍처를 공유하는 푸조 3008과 5008 사이를 메꾼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555ℓ다. 파워트레인은 2.0 디젤 터보며, 최고 177마력/3,750rpm, 최대 40.8kg·m/2,000rpm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12.8km/ℓ다. 변속기는 8단 자동이고, 엔진의 힘을 100% 앞바퀴로 보낸다.



가속은 매끄럽다. 단수를 잘게 나눠 힘을 효율적으로 사용한 덕이다. 이는 편안한 주행질감을 구현하는데도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

하체는 DS 액티브 스캔 서스펜션이 담당하며, 해당 서스펜션은 윈드 스크린에 부착된 카메라를 활용해 전방 20m까지 노면 상황을 파악, 댐퍼 압력을 조율한다.

주행 모드는 크게 컴포트와 스포츠로 나눌 수 있고, 컴포트로 두고 몰았을 때 엉덩이와 허리로 전달되는 안락함이 DS7 크로스백과 더 잘 어울린다.



스포츠 모드를 선택하면 댐퍼의 상하 운동이 억제되면서 코너 진입 시 롤과 피칭이 줄어드는 이점이 있다. 타이어 사이즈는 앞뒤 모두 235/55R18이다.

주행 안전 품목으로는 DS 커넥티드 파일럿, DS 나이트 비전, 액티브 세이프티 브레이크, 어드밴스드 세이프티 팩(차선 유지 보조, 사각 지대 경보, 운전자 부주의 경보, 표지판 식별), 리어 뷰 카메라 등이 있다.

주목할 만한 품목은 DS 나이트 비전으로, 그릴에 내장된 적외선 카메라가 전방 100m 앞에 있는 보행자 및 동물을 감지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검은색 옷을 입은 보행자도 찾아내 위험을 알린다.



DS7 크로스백은 흥미로운 디자인, SUV 특유의 실용성, 성능과 효율 모두를 겸비한 파워트레인 등 여러 장점을 지닌 ‘프리미엄 SUV’다.

프랑스 럭셔리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도 의미 있는 모델이다. 물론 제품 경쟁력 대비 떨어지는 브랜드 파워는 DS가 반드시 넘어야 할 과제다.



소비자들이 메르세데스-벤츠 GLA, BMW X1, 아우디 Q3, 재규어 E-타입과의 경쟁에서 DS7 크로스백을 선택할 수 있도록 더욱 짜임새 있는 조립품질과 사람들을 매혹할 만한 DS만의 브랜드 스토리 그리고 다양한 마케팅이 동반돼야 한다.

루이비통, 까르띠에, 에르메스 등을 뛰어넘는 명품 DS가 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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