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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 자동차 시장의 위기? 0
등록자 CARLNC 작성일자 2021-10-27 오후 5:06:03


차를 구매했는데, 차가 안 나와요

반도체 부족 사태의 오늘과 내일




반도체 부족 사태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첨단화 시대에 없어선 안될 반도체의 품귀 현상으로 자동차 업체들이 신차를 내놓아도 제대로 판매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어떤 이유로 반도체 부족 현상이 일어난 것일까. 향후 이 문제는 해결될 수 있을까? 함께 알아보자.

차량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최근 터진 반도체 부족 사태로 인해 수개월을 기다려야 하거나 원하는 차량 옵션을 선택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자동차 제조사들이 이 자그마한 칩 때문에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하는 등 많은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같은 반도체 부족 사태는 왜 일어나게 된 것일까. 일부 사람들은 이 현상이 미국과 중국의 경제전쟁에서 오는 여파라고 생각하기로 한다.

하지만 실제로 이번 사태는 국가 간의 갈등과는 별로 상관없이 일어난 일이다. 그렇다고 중국과 완전히 관련 없는 문제는 또 아니다.

그 이유는 이번 반도체 부족 사태의 원인이 코로나19 때문에 생긴 문제이기 때문이다.



2020년 상반기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자동차 산업이 크게 휘청이며 판매량이 급락해 줄어든 자동차 생산량만큼 반도체의 필요성도 줄어들게 됐다.

이에 자동차 제조사들은 반도체의 주문 수량을 크게 줄였고, 반도체 회사도 다른 반도체에 비해 수익성이 낮은 차량용 반도체 대신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수요가 크게 늘어난 TV, 컴퓨터, 가전제품 등의 생산에 주력했다.

하지만 산업 침체가 길어질 것이라 예상했던 자동차 및 반도체 회사의 전망과 달리 자동차 시장의 회복세는 빠르게 회복됐고, 차량용 반도체의 소비도 급격히 늘어나게 됐다.

이에 자동차 제조사들은 다시 차량용 반도체 공급을 요청했지만, 한번 멈췄던 차량용 반도체 공정은 돌리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수급에 문제가 될 수밖에 없었다.



이는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생산량을 유동적으로 늘리고 줄일 수 있는 자동차와 달리 반도체는 보통 1년 단위로 생산 계약을 체결해 정해진 물량을 생산하기 때문이다.

또한, 초고정밀도 기기를 사용한 800여 개의 공정을 거쳐야 하는 반도체 생산 공정 특성상 제작하는 데 길게는 수개월이 소요되기 때문에 갑자기 늘어난 자동차 회사의 요구 수량을 맞출 수 없어 반도체 부족 현상이 일어나게 됐다.

회복세가 시작된 자동차 시장과는 별개로 당시 반도체 업계를 비롯한 대부분의 시장이 코로나19로 인해 단축 및 재택근무에 돌입했기 때문에 반도체 부족 사태는 더 심화될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시작된 반도체 부족 사태는 단기간의 헤프닝으로 끝나지 않고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한동안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동화되는 자동차 시장의 흐름 때문이다. 만약 전기차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았다면 코로나19 이전의 생산량으로도 차량용 반도체 수요를 감당하는 데 큰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사용되는 분야가 제한적인 내연기관 모델과 달리 전기차는 IT 산업의 다양한 기술을 자동차에 융합하면서 반도체 사용 비중이 훨씬 다양해져 그만큼 많은 반도체를 필요로 한다.

때문에 자동차 시장의 전동화 기술이 발전할수록 반도체 품귀현상은 더 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의 전동화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한 전자제품 업계의 호황도 차량용 반도체 수급 증가에 걸림돌이 된다.

반도체 업체는 수익성이 낮은 차량용 반도체를 생산하는 것보다 수익성이 높은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에 사용되는 전자제품 반도체를 생산하는 것이 훨씬 이익이 되기 때문에 결국 차량용 반도체 주문이 뒤로 밀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물론 전기차 시장이 계속 발전하고 있어 블루오션으로 안정적인 판매가 가능해질 수도 있지만, 단가가 낮기 때문에 반도체 업체 입장에서 생산 공정 증설을 결정하는 것도 쉽지 않다.



결정 후 공장을 짓기 시작한다 해도 적게는 1년에서 길게는 3년 가까운 시간이 필요하다.

이렇게 반도체 부족 현상이 지속되게 되면 결국 차량용 반도체 가격의 인상과 공급 불안정 현상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다.

이는 곧 자동차 제조사 모델의 가격 상승을 불러오게 될 것이다. 지금으로서는 딱히 해결책이 없는 상황이다.

언젠간 해결될 문제이긴 하지만 그 시기는 올해는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이며 소비자들이 극복할 수도 없는 문제기에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기다리는 것이 최선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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