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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Issue / 푸조 e-레전드 0
등록자 허인학 기자 작성일자 2018-11-21 오후 12:32:28

 

미래에서 온 과거 PEUGEOT E-LEGEND



미래에서 푸조의 과거가 왔다. 잠에서 덜 깬 상태가 아니다.

실제로 눈앞에 벌어진 일이다.

푸조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적절히 버무려 불란서식 ‘레트로’를 만들어냈다

내일을 위해 오늘을 사는 요즘 사람들. 오로지 미래만을 생각한 채 모든 것을 투자하고 있다. 그런데 푸조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시선을 과거로 옮겼다.

이런 신선한 발상은 ‘e-레전드’라는 꽤나 걸출한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과거로 타임슬립을 한 느낌이지만 온통 미래의 것들이다.

반대로, 미래로 시간 여행을 떠난 것 같지만 그 속에는 과거가 숨어있다. 한마디로 표현하면 과거와 미래가 얼굴을 마주하고 있는 시간의 방에 들어온 기분이다.



푸조의 방식으로 레트로를 표현한 e-레전드는 오래전 아이코닉한 디자인을 가진 ‘504 쿠페’에서 영감을 얻었다.

굵직한 캐릭터 라인과 전통적인 3-박스 형태의 쿠페 스타일, 19인치의 커다란 휠까지. 아주 오래된 영화 속에서나 등장할 법한 모양새다.

앞으로 살짝 기운 듯한 전면은 4개의 헤드램프와 그릴을 통해 과거 504 쿠페의 느낌을 그대로 살려놨다. 옆모습은 전형적인 ‘옛날 차’의 향수가 짙게 묻어 있다.

유리창의 크기는 요즘 모델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고, 후면 역시 옛것을 지키려는 흔적들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참고로 e-레전드의 크기는 전장과 전폭, 전고가 각각 4,650mm, 1,930mm, 1,370mm로 ‘RCZ’ 보다 조금 큰 수준이다.

e-레전드의 속내는 과거와 미래가 마주하고 있다는 느낌이 더욱 강조된 모양새다. 과거 쪽으로 기운 느낌이 들다가도 미래가 엿보인다.

옛것이 떠오르는 시트 형태와 목재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는 동시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기술이 미래를 대변한다.

수평적 레이아웃의 대시보드에는 49인치의 커브드 스크린이 더해졌다. 모든 스크린들은 터치를 기반으로 하며, 말 한마디로 작동시킬 수도 있다.



게다가 모두의 관심이 집중된 자율주행도 심어졌다. 총 2가지 자율주행 모드와 2가지 수동 주행모드가 마련돼 운전자의 컨디션에 따라 편하게 혹은 재미있게 e-레전드와 교감할 수 있다.

푸조 e-레전드는 과거의 것을 가지고는 있지만 전기모터를 품고 있는 엄연한 미래형 자동차다.

기름을 마시는 내연기관은 전기모터에게 자리를 내어줬고, 340kW의 힘을 낼 수 있는 전기모터가 네 바퀴를 굴린다. 모터가 내는 힘을 마력으로 환산하면 최고 462마력에 달하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4초 안쪽이다.

성능은 어디에 놔둬도 결코 뒤지지 않는 수준이다. 또한, WLTP를 기준으로 100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한번 충전으로 최대 600km까지 달릴 수 있고, 25분만 투자해 급속 충전을 할 경우 50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게다가 유도 충전 기능이 적용되어 거추장스럽게 별도의 충전 케이블을 직접 연결할 필요가 없다는 점 역시 미래를 대변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늘 실용적인 부분만 강조되었던 푸조가 그려낸 미래. 과거의 회상에 젖으면서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것을 현실화 시켰다.

비록 콘셉트 모델이기는 하지만, 브랜드의 뚜렷한 방향성을 제시하기에 더욱 반갑다. 당장 내일 혹은 내년에 이 모델을 만날 순 없지만, 언젠가는 눈앞에 마주할 수 있기에 e-레전드에 대한 기대감은 당분간 계속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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