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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Issue / 시빅의 도장깨기 0
등록자 허인학 기자 작성일자 2018-10-24 오후 12:29:17

 

시빅 타입 R의 도장깨기

HONDA CIVIC TYPE R


무도인이 도장을 찾아 강자를 꺾고 실력을 증명한다는 도장깨기.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무도인들의 아름다운 전통이다.

그런데 무도인도 아닌 시빅 타입 R이 이를 실행 중이다. 사무라이의 혈통이라는 것을 증명하려 나선 것일까? 시빅은 차례로 서킷깨기를 시작했다.




일본 사무라이가 유럽을 휘저으며 다니고 있다. 도저히 막을 방법이 없다

5세대로 진화한 혼다의 핫해치 시빅 타입 R. 일본 사무라이의 피가 흐르고 있다는 소문이 사실인지 소리 소문 없이 각국을 돌아다니며 도장깨기를 실행중이다.

자동차가 도장깨기를 한다는 게 어떤 뜻일까? 직접 무도인을 찾아가진 않을 테고... 브랜드들은 저마다 실력을 증명하기 위해 자동차만의 도장인 서킷을 찾는다.



시빅 타입 R은 ‘2018 타입 R 챌린지’를 통해 도장깨기에 나선 것이다.

5세대 혼다 시빅 타입 R은 전륜구동 해치백으로 2.0ℓ 직렬 4기통 VTEC 싱글터보 심장을 가슴팍에 품고 있다.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는 각각 306마력, 40.8kg·m. 여기에 손맛이 있는 6단 수동변속기를 더했다.



변속기에는 레브 매칭 기술과 기존 모델 대비 관성을 25% 줄인 플라이휠을 달고, 종감속 기어비를 낮춰 가속 성능과 스로틀 응답성을 높였다.

말 그대로 일본 전통 무술을 연마한 실력자다. 좀처럼 국내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사무라이가 그저 보고 싶을 뿐이다.

시빅 타입 R의 도장깨기의 시작은 독일의 녹색지옥. 지난해 뉘르부르크링을 찾은 사무라이는 노르트슐라이페를 신나게 달렸다. 그 결과 모두가 놀랐다.




이전에 랩타임인 7분 50초63 보다 무려 7초나 빠른 7분 43초8의 기록을 세우며 전륜구동 모델 중 왕좌를 차지했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포르쉐와 람보르기니, 파가니 존다 등 쟁쟁한 슈퍼카들과 비슷하거나 빠른 기록이다.

다음 도장은 엄청난 고저차로 유명한 프랑스의 마그니-쿠르(Magny-Cours). 총 4.4km 길이의 서킷을 달린 시빅 타입 R은 2분 01초51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물론 결과는 최고 기록이었다.

챌린지를 이어나가기 위해 혼다는 쉬지 않았다. 7.004km 길이의 ‘스파-프랑코챔프(Spa-Francorchamps)’ 서킷의 기록을 갈아치우기 위해 주저 없이 바로 벨기에로 날아갔다.

사무라이에 올라탄 버트랜드 바게트(Bertrand Gaguette)는 2분 53초 72를 기록했다. 그는 “전륜구동에게서는 느낄 수 없는 주행 감각을 느꼈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계속되는 사무라이의 도전. 영국의 ‘실버스톤 GP(Silverstone GP)’에서는 2분 31초 32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랩타임 보드를 수정했다.



이후 포르투갈 ‘에스토릴(Estoril)’과 헝가리 ‘헝가로링 GP(Hungaroring GP)’에서 각각 2분 01초84, 2분 10초19의 랩타임을 기록했다.

사무라이의 무서움을 보여주고 있는 시빅 타입 R. 녀석이 세운 기록은 입이 떡 벌어질만한 기록들이다. 전륜구동 모델이 세운 결과라고는 도무지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말이다.

물론 도전은 계속 진행 중이다. 아직 깨야할 유명 도장들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짐작컨대, 시빅 타입 R은 계속해서 사무라이의 날카로운 칼을 휘두르지 않을까 싶다.
 
도장깨기의 결과들을 보고 있는 지금 문득 한국의 서킷을 찾아주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스친다. 현실 가능성은 낮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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