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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20 WRC 몬테카를로 랠리 우승… 6전7기 0
등록자 정환용 작성일자 2020-02-03 오후 2:24:16


현대자동차가 2020 월드랠리챔피언십(WRC) 시즌 첫 대회인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드라이버 부문 우승과 제조사 부문 선두를 동시에 차지했다.

지난 1월 23일부터 나흘간(현지시간) 모나코에서 2020 WRC 몬테카를로 랠리가 개최됐다. 현대차는 i20 Coupe WRC 경주차를 내세우고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과 세바스티앙 로엡(Sébastien Loeb), ​오트 타낙(Ott Tänak) 등 3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몬테카를로 랠리는 눈길과 빙판길, 마른 노면이 반복되는 악명 높은 코스로, 경주차의 성능과 드라이버의 실력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우승하기 어렵다.

누빌 선수는 마지막 날인 26일 2위와 12.6초로 거리를 벌리며 1위로 골인했고, 우승 포인트 25점에 마지막 파워스테이지 보너스 점수 5점을 더해 총 30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팀 동료인 로엡 선수도 안정적인 주행으로 6위에 오르며 제조사 포인트를 보탰다. 이로써 현대차 월드랠리 팀은 총점 35점으로 2위 토요타 팀에 2점차로 앞서며 드라이버, 제조사 부문 모두 선두에 올랐다. 타낙 선수는 180km/h로 주행하던 중 경사면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를 겪었지만, i20 Coupe WRC의 차체 덕분에 부상을 입지 않았다.

현대차 월드랠리 팀은 올해 7번째 도전 만에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경주차의 주행성능과 드라이버의 기량을 동시에 입증한 결과물이다. 누빌 선수는 “몬테카를로에서 첫 우승으로 시즌을 시작하게 돼 기쁘다. 팀원들이 만들어낸 최고 성능의 경주차를 믿고 과감하게 밀어붙인 결과, 가장 어려운 경기에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대팀 안드레아 아다모(Andrea Adamo) 감독은 “몬테카를로에서의 첫 우승은 여러 면에서 정말 의미 있는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작년 시즌 몬테카를로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치면서 우리에게 무엇이 더 필요한지 알게 됐다. 지난 1년간 i20 Coupe WRC 경주차를 비롯해 많은 발전을 이뤄낸 끝에 우승컵을 안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WRC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대회로, 포뮬러원(F1)과 함께 국제 자동차 경주대회의 양대 산맥이다. 올해 WRC는 6개 대륙 13개 국가에서 치러지며, 경기 당 평균 300km를 달린다. 올해에는 새롭게 케냐, 뉴질랜드, 일본 대회가 추가되며 새로운 코스에서 더욱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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