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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ests / 자동차에 대한 잡지식을 쌓아보자 0
등록자 CARLNC 작성일자 2021-03-23 오후 3:03:06


알고 나면 재미있는 자동차 지식

왜 경차 엔진에는 터보차저를 장착하지 않을까



각종 세제 혜택과 콤팩트한 차체에서 오는 주차 용이성 등으로 사랑받고 있는 경차에 아쉬운 점을 한 가지 꼽자면 그건 낮은 출력이 아닐까 싶다.

최근 다운사이징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저배기량 엔진에 터보차저를 탑재해 출력을 보강한 차량이 늘고 있다.

그런데 왜 이미 낮은 배기량의 엔진을 사용하고 있는 경차에는 터보차저를 장착하지 않는 것일까.

터보차저는 내연기관에서 행정 후 발생하는 엔진의 배출가스 압력을 이용해 터빈을 돌린 후, 이 회전력을 이용해 흡입하는 공기를 대기압보다 강한 압력으로 밀어 넣어 출력을 높여주는 장치다.



그동안 고성능 고배기량을 기반으로 한 자동차 시장의 발전 방향이 근래에 들어 친환경으로 변화하기 시작하면서 최근 터보차저의 쓰임새도 다양해지고 있다.

기존 고배기량 자동차의 출력을 극대화했던 방식에서 다운사이징 엔진의 출력을 보강해주는 역할까지 맡게 된 것이다.

특히 소형 SUV 트림의 경우 기존 1.6~2.0ℓ 엔진을 얹었던 과거와 달리 현재는 배기량이 1.3ℓ까지 줄어들었다.

2020년 출시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르노삼성의 XM3가 바로 그 예이다.



기아의 소형 SUV 스토닉은 1.4ℓ 가솔린 엔진뿐만 아니라 1.0ℓ 가솔린 터보 엔진 트림까지 갖췄다.

1.0ℓ 터보 엔진이 소형 SUV에 탑재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왜 경차에는 터보차저가 올라가지 않는 것일까?

이에 궁금증이 생긴 기자는 이를 해소하고자 제조사 관계자에게 전화를 걸어 해당 내용을 물어봤다.



이에 C사 관계자 A씨는 경차에 터보차저를 장착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구매자의 목적성 때문이라고 답했다.

A씨는 “경차를 구매하는 고객은 대부분 톨게이트, 주차장 비용 할인, 세금 혜택 등의 메리트와 저렴한 차량 가격에서 오는 경제적 이점을 구매 이유로 꼽는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일반적인 터보 모델의 경우 자연 흡기 모델보다 150~200만 원 정도 비싼 것이 보통”이라며, “터보차저 비용이 경차 가격에 붙게 되면 기존 가격보다 약 10%가 더 비싸지기 때문에 경제적 메리트가 떨어지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보통 터보차저는 다운사이징 엔진에 주로 장착한다. 차급에 맞는 친환경성에 성능을 더하려는 것이 일반적인 목적이다.

하지만 경차의 경우 현재 탑재된 엔진의 출력만으로도 차량을 운용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라고 말했다.



오히려 현재 경차가 부진한 이유는 부족한 출력보다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따라 변화한 SUV 모델을 선호하는 자동차 시장의 영향이 더 크다고 전했다.

A씨는 “넓은 공간과 실용성을 장점으로 10년 전부터 공간이 넓어지고 있는 SUV 모델과 달리, 경차는 정해진 규격에서 차체를 키울 수 없다”며,

“시장이 변화하지 않는 이상 차량 성능에 대한 어떤 투자를 해도 경차 판매량이 이전만큼 회복되긴 힘들 것이다”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이런 이유로 경차의 터보차저 장착 모델은 앞으로도 보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2020년 한해 경차 판매량은 약 10만 대로 전년보다 약 2만 대가 더 줄었다.

이처럼 경차의 비중이 날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경차 혜택도 전망이 어둡다. 현재 정부는 1대 이상의 차를 운용하는 가구의 경차 할인 혜택을 제외하고, 기존 출퇴근 할인제도를 단계적으로 축소할 것을 논의한 상태다.



현재 경차 구매자의 과반수가 서민인 만큼 만약 경차 구매자에게 주던 혜택이 줄어들거나 사라지게 되면 경차 시장의 하락세가 더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

과연 경차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경차의 부흥을 다시금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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