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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Issue / 포르쉐가 만든 괴물 0
등록자 허인학 기자 작성일자 2018-08-23 오후 3:27:57



포르쉐의 괴물은 녹색지옥을 점령했다

PORSCHE 919 HYBRID EVO



악령 높은 서킷으로 유명한 독일의 뉘르부르크링을 점령하기 위해 포르쉐가 새로운 괴물을 등장시켰다.

승부는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었다. 그래도 한 가지 확실한 사실은 있었다. 재미있는 일이 벌어진다는 것이다.

포르쉐가 공개한 6분 남짓의 짤막한 하나의 영상. 이 영상이 공개되자 사람들은 열광했다. 이유는 단순했다.



포르쉐가 새롭게 만들어낸 괴물이 녹색지옥이라 불리는 뉘르부르크링을 달리는 영상이었으니까.

재생 버튼을 누르자 영상 속으로 빨려 들어가기 시작하면서 마치 포르쉐의 신형 괴물에 앉아 직접 녹색지옥을 달리는 듯한 기분마저 들었다.



말 그대로 6분 정도의 시간은 ‘순삭(순간 삭제)’이 되고 말았다.

영상에 등장한 괴물은 포르쉐가 새로이 빚어낸 ‘포르쉐 919 하이브리드 에보(Porsche 919 Hybrid Evo)’였다.

이 신형 괴물은 르망 24와 2015년, 2016년, 2017년 FIA 세계 내구레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차지한 ‘919 하이브리드(919 Hybrid)’를 기반으로 레이스 규정이라는 테두리를 벗어나 오로지 속도만을 위해 만들어졌다.



외계인을 만들어낸다는 포르쉐 엔지니어들은 최고출력 1,160마력에 달하는 힘을 뽑아내는 데 성공했다. 괴물의 무게는 단 849kg. 빠르지 않을 수가 없었다.

물론 강력한 힘만으로 최고 기록을 만들 기가 어려웠고, 여러 부분을 보강했다.



1000마력이 넘는 힘을 감당하기 위해 미쉐린이 제작한 특수 타이어를 끼웠고, 새로운 에어로 다이내믹을 통해 기존 WEC 대비 50% 향상된 다운포스를 만들어냈다.

엔지니어의 열정으로 만들어진 괴물의 고삐를 잡은 사람은 포르쉐 워크스 팀의 드라이버인 티모 베른하르트(Timo Bernhard). 모든 준비는 끝이 났다.

오로지 녹색지옥을 점령할 일만 남은 것이다. 티모는 서킷에 오르자마자 전속력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수많은 코너, 고저차, 직선 구간을 달린 결과는 5분 19.55초. 신기록이었다. 티모가 녹색지옥을 달린 평균 시속은 233.8km에 달했다.

과거 스테판 벨로프(Stefan Bellof)가 세운 기록보다 51.58초 빠른 수치였다.

지난 1985년 스파-프랑크르샹(Spa-Francorchamps)에서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스테판 벨로프는 35년 전 같은 장소에서 6분 11.13초의 기록을 세운 전설이자 역사상 가장 유능한 드라이버로 평가받고 있다.

녹색지옥 점령에 성공한 티모 베른하르트와 포르쉐 919 하이브리드.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티모 베른하르트는 “지금은 나와 포르쉐 팀 모두에게 멋진 순간이며, 완벽하게 준비되어 있는 에보를 최선을 다해 몰았을 뿐이다”라며, “에어로 다이내믹 덕분에 전속력을 달리기 힘들 것이라 생각했던 구간에서도 최대 속도를 낼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포르쉐 919 하이브리드 에보는 녹색지옥을 달려 두 번째 서킷 기록을 세웠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지난 4월 스파 대회에서 닐 야니(Neel Jani)가 몬 F1의 기록보다 빨랐다는 점이다.

포르쉐 LMP 클래스 책임자 안드레아스 세이들은 “자동차와 드라이버, 팀이 한계에 넘어설 수 있을 때까지 끊임없이 도전하며 녹색지옥이라 불리는 뉘르부르크링이 새로운 도전 대상이었다”라며, “919 하이브리드 에보의 모든 가능성을 보여준 것에 대해 기쁘며, 놀라운 드라이빙을 펼쳐준 티모 베른하르트에게 찬사를 보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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