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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Issue / 포르쉐 미션 E 크로스 투리스모 0
등록자 윤재원 기자 작성일자 2018-05-16 오후 1:55:59

 

고성능을 지향하는 건 변함없다.

또한, 변화를 주저하지 않는다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에서 빠르게 대응해 나가고 있는 브랜드들은 무수히 많다.

그 중 줄곧 고성능 자동차를 고집해 왔던 브랜드들마저 무언가가 결합된 새로운 모델들을 개발하고 나섰다.

특히, 포르쉐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빠른 자동차가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한 발 앞서 증명해 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포르쉐의 야심을 품은 개발품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지금, 또 하나의 모델이 세상앞에 나섰다.

얼마 전 막을 내린 2018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모습을 나타낸 ‘포르쉐 미션 E 크로스 트리스모’가 그 주인공이다.



중국에서 날아오는 미세먼지가 끝없이 우리나라를 괴롭히고 있는 것처럼 친환경차 바람 역시 전 세계를 뒤덮고 있으니, 제 아무리 내연기관만을 고집하는 고성능 브랜드들 중 하나인 포르쉐도 여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있는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는 것이다.

전기 에너지를 기반으로 고성능을 내며, 여기에 실용성까지 겸비한 이번 모델은 현존하는 자동차의 모든 것을 다 갖췄다고 볼 수 있기에 더 큰 의미가 부여된다.

디자인 측면에서 바라보면 낯설지가 않다. 그 이유는 전체적으로 기존 포르쉐 파나메라 스포츠 투리스모와 많은 부분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4.95m의 긴 길이, 큼지막한 오프로드용 바퀴를 적용하고, 포르쉐만의 정체성을 알리는 4개의 점이 박힌 ‘X-Sight’ 헤드램프 등이 친숙하게 다가온다.

외부와 달리 실내 인테리어는 새로움으로 가득 채웠다. 차문을 열면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집어넣은 상하 대칭의 대시보드가 가장 인상적으로 눈에 들어온다.

이는 운전자는 물론, 동승자에게 각종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보다 직관적으로 바라보고, 간편한 조작을 가능하기 위해 설계됐다는 게 포르쉐의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운전자만을 위해 기울여 놓은 독립적 풀 디지털 계기반과 스티어링휠 버튼을 제외하고 모든 조작을 터치로 채워졌으며, 도어 패널 등에 반영한 3D 요소, 단을 나눈 새로운 방식의 시트, 일명 노르딕 블루 컬러를 곳곳에 배치해 포인트를 살려내기도 했다.

또한, 투리스모 모델다운 넉넉한 공간을 활용할 수 있게 설계됐다. 기본 트렁크 공간도 충분해 보이지만, 2열 시트를 접으면 더욱 넓은 공간을 만들어낼 수 있다.

부피가 큰 짐에서부터, 기다란 스키 용품이나, 골프백 정도는 손쉬운 방법으로 적재가 가능해 보인다.

이 모델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파워트레인이다. 2개의 영구 자석(PSM:permanently excited syn-chronous) 모터가 심어져, 합산 최고출력 600마력의 성능을 갖췄으며, 이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데 3.5초, 시속 2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12초에 불과하다.



또, 필요에 따라 모든 바퀴에 토크를 자동으로 계산해 분산시키는 포르쉐 토크 벡터링 시스템이 더해져 안정적이고 역동적인 주행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게 했다.
 
이 밖에도 일반 도로가 아닌 험로 주행까지 염두한 사륜구동은 물론, 최대 50mm까지 공간을 증대시키는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 차체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한 포르쉐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PDCC)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포르쉐는 포르쉐 미션 E 크로스 투리스모와 더불어 새로운 모델들을 꾸준히 개발해 내면서 그들의 지속가능한 비전을 계속해서 세상에 알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의 노력에 높은 평가를 내리고 싶은 이유는 그저 콘셉트카만을 발표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한철 메뚜기에 불과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포르쉐는 나아가야할 길을 확고히 선택한 듯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모델은 오는 2020년에 양산을 앞두고 있으며, 이 보다 한발 앞서 내년 2019년에는 전기 스포츠카인 미션 E가 소비자들을 먼저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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